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샹탈 조페 : 가족의 언어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 전시내용

- 구하우스 미술관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샹탈 조페(Chantal Joffe, b.1969)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샹탈 조페: 가족의 언어》을 개최한다. 작가 개인과 그녀의 삶을 이루는 가까운 여성들을 소재로 한 2010년대 중후반부터 2022년 신작들을 선보인다.

- 조페는 자신과 가족, 가족만큼이나 밀접한 관계의 친구들을 담은 초상화를 선보인다. 작품의 인물들은 작가와 일상을 공유하며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여성들이다. 작가는 각 작품에 그려 넣은 사람을 다정하게 부르듯이, 그들의 이름을 작품명 새겨 넣는다. 작품명에 자주 등장하는 ‘에스메(Esme)’는 딸의 이름으로, 그녀가 태어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성장을 기록하듯 자라는 순간들을 그림으로 남겼다. 

- 작가는 딸의 성장을 기록할 뿐 아니라, 더불어 노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함께 그려낸다. 발가벗은 몸을 웅크리고 있는 조페와 그 뒤로 얼굴을 비추는 딸 에스메를 그린 <오징어와 고래> 연작은 모녀간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은유한 작품이다. 작품명은 동명의 영화 <오징어와 고래>(2005)에서 착안한 것으로, 영화는 부모의 이혼 후 변화한 가정과 아이들의 생활, 가족 간 애증이 교차하는 감정선을 그린다. 샹탈 조페의 <오징어와 고래> 또한, 모녀가 몸을 맞댄 채 가까이 붙어 있지만 서로가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로, 친밀하고도 먼 모녀 사이를 암시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일상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집 같은 미술관 구하우스의 《샹탈 조페: 가족의 언어》 전시는 가족들이 모여 시간을 함께 하는 ‘리빙룸’을 빈티지 가구와 오브제로 꾸민 공간으로 시작된다.

- 관람객은 작품에 묘사된 작가와 등장인물들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인물화를 바라보며 친밀함을 느끼는 것은 작품의 인물들에게 나 자신과 나의 가족을 견주어보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유되는 경험을 가늠해보는 데서 기인한다. 우리가 만난 적 없는 샹탈 조페와 그녀의 친밀한 존재들의 초상을 마주하며 마음이 동요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안에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보기 때문이다. 

Portrait of Chantal Joffe in her studio, October 6, 2021 
© Chantal Joffe. Courtesy the artist, Victoria Miro, and Lehmann Maupin, Hong Kong, and Seoul. Photo by Eva Herzog


■ 작가 소개
샹탈 조페는 1991년 글라스고 미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1994년 런던 왕립예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개인전을 이탈리아 모니카 드 카르데나스 갤러리 (2022), 영국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 (2021), 리만머핀 서울 (2020), 영국 브리스톨 아놀피니 뮤지엄 (2020), 아일랜드 더블린 IMMA 컬렉션, 프로이드 프로젝트 (2020), 영국 살포드의 더 로우리 (2018), 뉴욕 유대인박물관 (2015), 영국 헤이스팅스의 저우드 갤러리 (2015) 등에서 가진 바 있다. 그룹전으로는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미로 ≪I See You≫ (2020), 영국 런던 파운들링 뮤지엄의 ≪Portraying 

Pregnancy: From Holbein to Social Media≫ (2020), 아일랜드의 ≪RHA (Royal Hibernian Academy)의 Vision X≫ (2020), 뉴욕 스카스테트 갤러리의 ≪In Her Hands≫ (2020), 영국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의 ≪Cut and Paste: 400 Years of Collage≫ (2019), 영국 런던의 ≪RCA (Royal Academy of Arts) Summer Exhibition≫ (2018),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의 ≪Friendship Portraits: Chantal Joffe and Ishbel Myerscough≫ (2015),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의 ≪Body Language≫ (2013-2014) 등이 있으며, 2006년 왕립아카데미 월라스톤 상(Royal Academy Wollaston Prize)을 수상했다.

■ 구하우스 미술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수-금요일: 오후 1시-5시
토,일,공휴일 오전 10:30–오후 6시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매주 월, 화요일 휴관
관 람 료 일반 15,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6,000원
문    의 T. 031-774-7460


■ 전시 전경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