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가이아나 출생인 프랭크 볼링(Frank BOWLING, 1934- )이 1966-75년까지 뉴욕에서 작업한 30점을 40년 만에 미술관 개인전으로 선보인다. 당시 폭발적인 추상회화의 발전과 더불어 백인 남성 중심의 화단에서 흑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실천에 대한 논쟁을 주도한 볼링은  모더니즘에 큰 영향을 끼쳤다. 평론가로 미술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교직을 역임, 1969년에는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교에서 ‘5+1’ 5명의 주요 아프리카계 미국인 추상 미술가와 자신이 참여한 전시도 기획했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