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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크로: 조각가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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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 풍경의 화병, 1895-1900년경, 
다색 유리 페이스트, © Les Arts Décoratifs / Jean Tholance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세기 프랑스 조각가이자 화가, 도예가, 유리공인 앙리 크로(César Isidore Henry CROS, 1840-1907)는 시인 샤를 크로의 형으로 로뎅과 부르델 등 명사들로부터 지원과 오마주를 받았다. 샤를이 사진에 색을 입혔듯 앙리 크로 또한 다색성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조각품에 색을 입히며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을 발전시켰다. 나아가 1884년에는 유리를 조각의 재료로 도입시키며 발명한 기술을 ‘유리 페이스트’라 명명하고, 장식미술로 관심의 영역을 넓혔다.

- 김희연 프랑스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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