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희
KANG Myonghi
3.4 - 6.8
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Seosomun
<서광동리에 살면서>, 2018-19, 캔버스에 유채, 288×500cm
<Living in Seogwangdong-ri>, 2018-19, Oil on canvas, 288×500cm
《강명희-방문》은 1972년 한국을 떠나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해 온 한국 여성 작가 강명희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60여 년에 걸친 작가의 화업을 세 개의 세부 구성을 통해 선보이며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주요 작품들을 망라한다. 1972년 프랑스 이주 후 국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조망하며, 196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회화 12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본질, 그리고 존재와 자연과의 관계를 캔버스에 담아내며 독자적인 회화 영역을 구축한 강명희 작가의 시기별, 주제별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방문’은 작가의 작품명에서 빌려온 제목으로 한곳에 완전히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며 작업한 작가의 유목적 태도와 일시적 만남에서 비롯한 예술적 영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명희-방문》의 세부 구성은 작가의 시공간적 경험과 의식의 흐름을 바탕으로 크게 ‘서광동리에 살면서’, ‘방문’, ‘비원 祕苑’이라는 세 파트로 이루어진다.
《Myonghi KANG-Visit》 encompasses the major works in the six-decade artistic career of Myonghi KANG(b. 1947). She has established a unique realm of painting by exploring the essence of natural landscapes and captu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existence and nature on canvas through long-term observation. Leaving Korea in 1972 to work around the world, KANG has created paintings that embody the influences of diverse cultures and the interplay of color and sensitivity between East and West. The title Visit, borrowed from one of her works, reflects her nomadic lifestyle of never fully settling in one place and the artistic inspiration from her transient encounters. Her works may appear to be abstractions filled with brilliant light and colors, but, in fact, they originate from a very specific natural element, serving as a concentrated output of contemplation through tenacious discipline and the repetitive act of “emptying out.”
화제의 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