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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아트두바이 페어 디렉터, 안토니아 카르베르(Antonia Carver)

구정원

 

Q. 아트 두바이의 미션은?

A. 아시아 지역 현대미술의 긴밀한 네트워크의 장이 되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연구하여 지역 관객과 소통하고 글로벌 담론에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비영리 현대미술을 후원 발전시켜 현대 미술 마켓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Q. 페어 디렉터로서 올해의 구체적인 전략은?

A. 다른 페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미술인들의 연계와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다. 올해의 아트두바이는 총 30 여개국에서 75곳의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총 40인의 작가들이 새로운 장소 특정적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7일에 걸쳐 카타르의 수도 도하의 현대미술관과 두바이에서 글로벌 아트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큐레이터에 의해 기획된 비디오 스크리닝과 퍼포먼스 등이 개최되고, 아브라지 미술상의 수상자도 발표된다. 특히 올해에는 조각공원 프로젝트를 새롭게 론칭하고, 3-14세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011년에 시작된 갤러리 부스 큐레이팅 프로그램 ‘MARKER’를 올해에는 라오스의 큐레이터 비시 실바(Bisi Silva)가 맡았다.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카메룬, 베닌, 세네갈 그리고 말리의 갤러리 5곳을 선정하여 기획전시의 형태로 보여준다.

 

Q. 중동의 아트 마켓은 인터내셔널 작품보다는 지역 미술 작품이 더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아트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인터내셔널 미술작품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A. 지역 콜렉터들이 중동 미술에 대한 열정과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동시에 집안 대대로 인터내셔널 미술작품을 수집하는 중동의 콜렉터들도 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국제적인 작품을 해외가 아닌 아트두바이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 몇 해 동안 외국 작품에 관심을 보이고, 작품을 구매한 중동의 지역 콜렉터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두바이의 아트 마켓이 점점 더 국제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올해엔 샤르자 비엔날레와 어떠한 협업을 할 계획인가? 

A. 샤르자비엔날레와 아트두바이는 그동안 매우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아트두바이 VIP프로그램에 샤르자비엔날레 가이드 투어와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샤르자 파운데이션의 회장인 후르 알 카시미(Sheikha Hoor Al Qasimi) 여사가 아트 두바이의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Q. 미래에 아트페어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아트페어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것이다. 국제적인 비엔날레, 아트페어들은 이제 미술인들의 중요한 급유소(Pit-Stop)가 되고 있다. 나날이 늘어가는 국제 미술행사의 홍수 속에서 미술인들의 주요한 네트워크의 장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어디에도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하고 강력한 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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