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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토우치국제예술제2013(瀨戶內國際藝術祭2013) 총디렉터, 기타가와 후람(Kitagawa Fram)

김상미

7월 20일부터 ‘세토우치국제예술제 2013’의 여름 시즌이 시작된다. 예술제 총디렉터인 기타가와 후람 씨에게 여름 시즌의 특징과 볼거리를 들어보았다.


 

Q. 세토우치국제예술제란?

A. 세토우치(瀨戶內)란 일본 내해(內海)의 이름입니다. 이곳에 있는 섬들에서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입니다. 2010년에 시작됐는데 첫회에는 전세계에서 93만 명이 찾아 주셨습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데 일본 사계(四季)의 특징을 살려 봄·여름·가을, 세 시즌으로 구성했습니다. 12개의 섬과 2개의 항구를 무대로 펼쳐집니다.

 

Q. 올해의 테마는?

A. 근대 이전의 세토우치해(海)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중국대륙과 한반도에서 문화와 기술이 전해진 길이기도 했고,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난 곳이지요. 하지만 근대 이후부터 사람, 문화, 산업적으로 풍성했던 이곳이 도태의 길을 걷게 됩니다. 급속한 인구감소와 노령화, 산업의 쇠퇴가 진행되면서 말입니다. ‘섬들을 다시 살리자. 섬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세토우치국제예술제입니다. 예술이 가진 힘으로 바다를 건너는 즐거움을 알고 각 섬의 개성을 느끼는 예술제입니다.


Q. 여름 시즌에서 주목해 볼 곳이 있다면?

A. 7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시즌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많이 시작됩니다. 먼저 데시마(豊島)에 요코오타다노리미술관이 완성되어 문을 엽니다. 그리고 쇼도시마(小豆島)의 후쿠다(福田)에는 후쿠타케하우스가 마련됩니다. 이곳은 아시아아트센터와 조직이 모이는 장소, 즉 각국의 아티스트와 큐레이터가 모이게 될 것이고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오픈합니다. 다카마쓰항(高松港)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약 100여 명의 스탭과 퍼포머들이 수도 다카의 시장의 열기를 재현해 줄 것입니다. 메기시마(女木島)에서는 토베 얀손(Tove Jansson) 원작의「무민 골짜기의 여름」을 모티브로 한, 세계의 어린이들에 의한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타가와 후람(Kitagawa Fram)

세토우치국제예술제 총디렉터. 1946년 니가타현 출생.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졸업. '안토니오 가우디'전, '파렛 다치카와 아트 프로젝트' 등 기획. 지역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시작된 '대지의 예술제 에치고쓰마리아트트리엔날레', '수도(水都) 오사카' 등에 참여. 2006년 예술선정 문부과학대신상, 2007년 국제교류장려상 문화예술교류상, 2010년 가가와현 문화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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