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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항구에서 만나는 예술제 고베비엔날레2013 아티스틱디렉터, 오모리 마사오(大森正夫)

김상미


Q. 고베비엔날레는 어떤 이벤트인가요?

A. 고베(神戶)는 일본 유수의 국제항(國際港)으로 발전해 온 역사적인 지역으로, 선구성(先驅性)과 다양성을 지닌 멋을 아는 도시로 인기가 있습니다. 1995년에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 후 부흥사업의 일환으로 고베에서부터 활기를 되찾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가 바로 200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는 '항구에서 만나는 예술제 고베비엔날레’입니다.

*웹사이트 http://kobe-biennale.jp


Q. 올해의 주제와 특징은?

A. 올해의 주제는 ‘찢다(裂く, 발음:사쿠)’와 ‘(꽃이)피다(咲く, 발음:사쿠)’의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 ‘사쿠(Saku)’입니다. 기성의 가치관을 찢어내는 일에서부터 꿈이 있는 작품이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고베비엔날레는 장르의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게임적 성격이 강한 IT미디어아트에서 도예와 꽃꽂이 작품, 그리고 만화와 장난감 등 일본적 콘텐츠를 주축으로 하는 최신 엔터테인먼트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베항을 항해하면서 감상하는 해상(海上) 아트 작품이 압권입니다.


Q. 참여 작가 구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경쟁부문’의 입상작품 152점과 ‘고베력(神戶力)발신부문’이라하여 요코오 타다노리(橫尾忠則)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고베와 인연이 있는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관광명소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베비엔날레와 연계협정은 맺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에서 이이남과 신호윤,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서 노민영 씨가 초대작가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경쟁부문은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이용우 씨를 비롯한 5-7명의 서로 다른 분야의 심사위원이 작품을 심사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A. 전통의 훌륭함과 예술의 선진성(先進性)을 다양한 각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고베와 일본 문화의 다양성을 알림과 동시에 예술의 가능성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전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오모리 마사오(大森正夫)

1957년 히로시마현 출생. 교토대 대학원 건축설계학강좌 박사과정 수료. 교토사가예대 대학원교수. 환경예술학회 이사. 저서로 『교토, 꾸밈의 공간』(가지마출판회, 2013), 『항구에서 만나는예술제 고베비엔날레2011』(미술출판사, 2012), 『교토의 공간 유산』(단코샤, 2009) 등 다수. 일본의장학회(The Japan Society of Design) 학회상(2013)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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