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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파리 예술 공동체 디렉터, 장 이브 랑글레(Jean yves Langlais)

이은화


Q. 어떻게 시떼 데 자르의 디렉터가 되셨나요? 

A. 이 자리에 닿기 위해 전략적 목적을 갖고 특별한 길을 따라오진 않았습니다. 문화기관은 상반되는 두 가지의 목적에 함께 대응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 두 가지는 바로 문화적 야심과 균형 잡힌 관리입니다. 특히 아카데미에 안주하지 않는 예술가들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야심을 가져야 하는 것과 관리 그리고 영구적 모니터링과 같은 도구에 접근하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함께 섞여 맛과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Q. 시떼 데 자르 레지던시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른 레지던시와는 비교하기 힘든 318개에 이르는 아뜰리에의 규모에 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52개 나라의 151명의 가입자라는 경제 기반 덕분에 실제 시장가격의 삼 분의 일 수준으로 작가들이 레지던시 생활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여러 나라의 공존은 문화, 언어뿐 아니라 그 원칙들 간의 만남과 교류를 가능하게 합니다.


Q. 제가 레지던시에서 머물었던 1년 동안, 당신의 부임과 함께 이곳에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떼 데 자르에 대한 당신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첫 번째 변화는 예술가 레지던시라는 설립 초기의 정신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세계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더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한국 또한 예전과 다르게 발전하였습니다. 2014년, 오늘날에, 한 예술가가 그의 조국에서 태어나, 다른 제2의 국가에서 교육을 받고, 제3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이젠 더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이렇게 환경이 변하고 이 변화는 작가 선정방법이나 파리 기관들의 제공 등에 있어서도 그 반향이 있어야 합니다. 시떼 데 자르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정책을 관찰할 수 있는 관측소이기도 합니다.


Q. 씨떼 데 자르에 체류하며 경험하고 싶어하는 예술가들이 많은데요. 그들에게 하실 어떤 조언이 있을까요?

A. 대부분 작가가 파리에 있고 싶은 낭만적인 욕구로 지원하는데요. 그뿐이 아닌 장소적인 연결고리에 초점을 둔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 이브 랑글레(Jean yves Langlais)

2010년부터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의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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