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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존원(Jonone)

이은화


Q. 페리에(Perrier), 라코스테(Lacoste), 이로(Iro) 등 세계적인 브랜드 및 작년 한국의 한 음료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대중에게 낯설지 않겠지만, 좀 더 자세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어떤 정식 예술교육도 받지 않은 나의 작업은 뉴욕의 기차에 낙서로 시작했다. 태그(Tag)에 매료됐던 것은 바로 도시 전체에 다른 사람들이 그려놓은 그라피티를 보기 위해서였다.


Q. 거리에서 그라피티를 하다가 캔버스로 오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나?

A. 어느 날 에이-원(Anthony CLARK, 1964-2001, 그라피티 아티스트)을 만났는데, 유럽을 왕래하며 자신의 작업으로 경제적 생활을 하는 그를 보면서 그에게 귀 기울이게 되었다. 당시 장 미쉘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1960-88)와 교류를 했던 그는 거리와 예술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고리였다. 에이-원 덕분에 전시장에 다니기 시작했고, 미술세계에 대한 나의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


Q. 흔히 그라피티 예술이라고 하면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기대하기도 한다. 본인의 작업에는 어떤 구체적 메시지가 담겨있나?

A. 내 작업 스타일은 발전되어 왔다. 처음 그라피티를 시작으로, 오늘날엔 나의 예술을 파리 릴라에 있는 아틀리에 캔버스 위에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매체의 변화는 나에게 표현의 자유로움을 주었다. 내 근원이 그라피티에 있는 것처럼 나의 작업은 문자를 기초로 하는 추상이며, 제스처와 색상을 통해 나의 에너지가 해석되기 원한다.


Q. 프랑스로 활동 근거지를 옮기게 된 계기가 있었나?

A. 음반제작자이자 그라피티 예술가인 반도(Bando)의 초대로 1987년 프랑스에 오게 되었다. 뉴욕에서는 알지 못하던 파리의 새로운 에너지와 매력을 발견하였고,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현재는 겔랑(Guelin)과 협업 중이며, 조만간 에어프랑스의 보잉기를 페인팅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의 다리’란 인상을 받은 한국에서 아트웍스파리서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존원(Jonone)

본명 John PERELLO. 1963년생. 뉴욕 할렘 출생. 파리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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