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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큐레이터, 나카이 야스유키

배상순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국제미술관은 35년의 역사 속에서 현대미술의 발신지라 할 수 있는 미술관의 학예과장인 나카이 야스유키를 만났다. 



Q. 일본은 간사이지역과 간동지역으로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는데 두 지역의 미술의 흐름이나 방향의 차이가 있는가?

A. 지금의 일본은 빠른 교통의 발달로 인해 동시 다발적인 전시와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특별히 지역과 지역 간의 소통의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사이 지역 작가들의 의식이 동경지역의 작가들에 비해 더 일본의 전통문화나 사회에 적극적인 의식과 시선을 가지고 활동한 결과 야나기 미와, 타바 이모, 야노베 겐지 등 간사이 지역 출신의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 


Q. 간사이 지역에서 국립국제미술관이 갖는 의미는?  

A. 간사이 지역에는 효고근대미술관, 교토국립미술관 등 근현대사를 다루는 미술관이 있지만,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동향을 소개하는 미술관으로 국립국제미술관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으며, 아울러 일본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차세대의 전시도 마련되면서 많은 현대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나카이씨를 자극하는 일본 차세대 작가들의 경향은?

A. 어느 작가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제까지의 미술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그 영역을 넘어선 사고와 생각으로 모든 미디어와 어떤 장르를 구애받지 않는 표현을 개척해 나가는 작가들에게 매료된다. 


Q. 나카이씨의 이제까지의 연구와 앞으로 계획은?

A. 종전 후의 아시아 미술을 중심으로 연구와 전시기획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의 미술 중심의 연구를 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노파 이우환의 전시가 제대로 일본에서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으며 모노파의 다음을 이어갈 새로운 세대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카이 야스유키(Yasuyuki NAKAI, 1959- )

교토시립예술대학원 석사과정수료(1990), 니시노미야오타니기념미술관 큐레이터, 현미술관 주임연구원, 현 국립국제미술관 학예과장, 미술평론가 연맹회원, 근현대미술 연구, ‘모노파-재고(再考)’(2005), ‘아방가르드 차이나: 중국당대미술 20년’(2008) 외 기획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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