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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야마모토 마유미(山本麻友美)

배상순

야마모토 마유미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교토예술센터 치프 프로그램 디렉터 야마모토 마유미를 만나다.

Q. 교토예술센터를 소개하자면?
A. 교토시가 운영하는 시설로 오래된 초등학교를 활용해 젊은 예술가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스튜디오를 빌려주거나 전시장 활용 등,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스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Q.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아시아 회랑 현대미술전’의 의미는?
A. 4년 전부터 시작된 일본, 중국, 한국. 각국의 정부가 선정한 도시에서 1년간 다채로운 문화예술이벤트와 교류 하는 것으로, 문화의 힘을 통해 동아시아의 상호 이해와 연대감 형성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창사시, 한국의 대구시, 일본의 교토시가 선정되면서 교토가 아니면 볼 수 없는 400년의 역사적 건축물인 세계문화유산 니조성과 유형문화재이기도 한 교토예술센터에서 현대 미술가들의 다이나믹한 최신 현대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회랑’의 회랑은 단순히 이동의 목표가 아니라, 거니는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매혹적인 장소로서 이동하면서 회랑 형식, 회유(回遊) 형식의 건축물 안에서 감상이 곁들어진 미술제이다.

Q. 전시에 참여하게 된 작가들의 선정 기준은?
A. 일본 작가들에 관해서는 문화도시로 선정된 교토와 관련이 있는 작가들을 선정했으며, 한국과 중국의 경우에는 아시아에서 세계로 향해 활동하는 역동적인 작가들의 작품성과 도시와의 교류를 위한 면을 보고 선정했다. 그리고 젊은 학생 예술가들도 선정하여 각 도시를 돌며,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Q. 전시회의 관전포인트는?
A.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무대예술·음악·만화 등 전통적인 문화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과, 니조성 내의 전체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이루어지므로 이제까지 관람객이 들여다볼 수 없었던 공간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에 방문하면 니조성의 숨겨진 공간과 현대 예술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야마모토 마유미(山本麻友美)
나라현 출생, 교토예술센터 개관 이후부터 아트 코디네이터, 2016년 교토예술센터 치프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 관람회 사업 등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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