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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신조(Sinzow)

배상순

신조 Sinzow


Q. 간단한 자기소개와 그간의 작품에 대해 알고 싶다
A. 주변에 있는 모티브를 사용하여 보편적인 감성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소묘를 기본으로 단순한 형태와 화면을 구성하려 하지만,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고 머릿속에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것이 드러나거나 우연히 생각지 못한 색과 선으로 나타난다. 그럴 때는 시작하며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버리고 그 순간을 드러내는 신선하고 재밌는 이미지에 집중한다. 현실에서도 모든 것이 기대대로 풀리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예상 밖의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처럼, 때론 한 걸음 물러섬으로써 자신이 그리려던 것 이상의 빛을 얻을 수 있듯이 지금 현실을 작품으로 그리는 것과 연결된다.

Q. 작품에 나오는 인물을 소개한다면?
A. 나 자신이나 가족이 많이 등장한다. 그 인물과 진지하게 마주하면 잘 알지 못했던 나의 감정이 솟아 나오면서 숨기거나 꾸며낼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런 순간은 언제나 놀라우면서 동시에 진실하게 된다. 작품 속에서 그려진 이들이 나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내 마음을 평형을 이룬 상태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때로는 누군지 모를 인물을 풍경 속에 처한 상황에 그리고 싶을 때 등장시키기도 한다. 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인물을 그린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6월에 서울 갤러리담에서 개인전이 있고 스웨덴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오사카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소재에 구애되지 않는 표현을 위해 입체작품도 제작하려 한다.

신조(Sinzow, 1974- )
요코하마 출신. 무사시노대학 회화 전공. 서예 획의 매력을 살린 드로잉적인 회화 작품을 하며 일본 니가타를 중심으로 한국을 오가며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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