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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마엘 벨렉 Mael BELLEC 세르누치박물관 중국, 한국 담당 학예실장

이은화

Mael BELLEC ⓒ Musée Cernuschi 2021


이탈리아계 수집가 앙리 세르누치(Henri CERNUSCHI, 1821-96)가 파리시에 기증한 아시아 컬렉션과 저택을 바탕으로 1898년 설립된 세르누치박물관은 파리 아시아기메박물관에 이어 두번째로 큰 아시아 전문 박물관으로, 중국·한국미술 담당 학예실장 마엘 벨렉을 만났다.

Q. 세르누치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A. 5,000여 점의 아시아 청동유물, 도자기, 그림 및 오브제로 구성된 초기 소장품은 이후 20세기까지 더 풍부해진 현재 컬렉션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1946년부터 중국, 한국, 베트남, 일본의 근현대 미술에 집중해 수집과 전시를 늘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중요한 아시아 미술기관이 되었다. 아시아의 고문화에 대한 지식과 중국, 한국, 베트남, 일본의 예술 발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 

Q. 박물관 컬렉션은 프랑스에서 한국 미술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창문이다. 협업하고자 하는 한국 기관 및 예술가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A. 한국 예술에 관해 근현대 미술의 발전 과정을 기록하고, 특정 현대작품이 과거와 어떤 영감의 관계를 가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한국 예술가들이 프랑스에 진출한 역사의 온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획은 자체 예산을 초과하는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 지원과 한국 미술을 프랑스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예술가와 수집가의 관대함에 크게 의존한다. 덕분에 현재까지 이응노, 장우성, 남관, 윤형근, 이성자, 방혜자, 김창열 등의 작품을 모을 수 있었다.

마엘 벨렉(Mael BELLEC, 1982- )
프랑스 로리엉 출신. 국립동양언어문명연구소(Inalco; Institut National des Langues et Civilisations Orientales) 중국어학 학사, 에꼴드루브르 미술사학 석사. 2013년부터 세르누치박물관 근무.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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