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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켄&줄리아 요네타니(Ken+Julia YONETANI)

배상순



교토바(Kyotoba)에서 전시 중인 작가 유닛(Unit), 켄&줄리아 요네타니(Ken+Julia YONETANI)를 만나보았다.

Q. 두 작가가 유닛으로 활동하며 느낀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유닛 활동의 좋은 점은 작업 시 한 사람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함께 컨셉을 탐구하고 기술적으로도 개인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어려운 점은 서로 의견을 조율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므로, 아이디어 단계에서 두 명이 모두 흥미가 있지 않으면 작업이 시작되지 않을 뿐더러, 개인의 기술적, 상상력 한계를 상대가 만족하지 않으면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시련이 있다.

Q. 환경과 사회 문제를 작품에 담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문제를 단정적이거나,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서 보는 이에게 조금의 당혹감을 줄 수 있는 강도와 작품 안에 다양한 해석의 층을 고려한 부분이다.

Q. 현재 농업과 예술 활동을 병행하는데, 연계점이 있나?
A. 우리는 무농약 유기농 농업과 예술 활동을 동일시한다. 농업은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환경 예술이다. 환경 문제에 대해 예술 제작을 할 때는 직접적으로 자연과 소통하지 않지만, 농업은 일상적으로 자연환경과 교류하면서 그 문제를 늘 느낄 수 있다.

Q. 앞으로의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나?
A. 농업 경험을 활용해 미생물을 주제로 작업 중이다. 앞으로도 농업에서 얻은 지식과 소재를 활용하여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거대한 주제로 작업해나갈 것이다. 


(Ken, 1971- ) & 줄리아(Julia, 1972- ) 요네타니  kenandjuliayonetani.com
켄은 금융 브로커, 줄리아는 대학 역사학 교수 출신으로 현재 교토에 거주하는 현대 미술가 유닛. 환경을 주제로 한 설치로 국제적 평가. 유기 농업과 제작 활동 병행. 2009 베네치아비엔날레, 2013 싱가포르비엔날레, 2017 호놀룰루비엔날레, 2020 뉴욕 아시아삼년전, 2022 비와코비엔날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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