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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여성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린다 알로이시우스

송지선


Q. 당신이 추구하는 여성적 정체성(Feminine Identity)와 선택한 재료(철근, 가죽 등)의 상관 관계는?

A. 선택한 재료들 중에는 건물을 짓는 과정에 쓰이는 ‘남성적인(Masculine)’ 성격을 지닌 재료들이 상당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재료를 선택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러한 것을 결정하고 선택하려 하지 않았다. 작가로서 생각과 관계 있는 사물들 사이의 ‘시적인 연결성‘을 찾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무언가 숨겨져 있거나, 의도되지 않은 것들을 찾아내어 시각적으로 드러낼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또한 경험에서 표현 되는 ‘여성성’에 대해 관심이 있다. 예를 들면, 의복을 입는 행위가 그러한 이미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성으로 태어나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여성상으로 연결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Q. 본인의 삶과 작업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아주 어릴 적부터 가져왔던 재료에 대한 나의 애정이 지금은 나에게 짓는 과정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본다. 어렸을 적 나는 바느질, 베이킹, 정원가꾸기, 드로잉, 글쓰기 등 가능한 것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몰두하는 ‘메이커(maker)’ 였다. 그러다가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면서 새로 배우게 된, 조각하기, 목재 다루기, 주물뜨기 등의 과정은 나의 몸을 새로 가르치는 시간이었고 무척 ‘남성적인’ 과정이었으나 무척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그 당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구조와 건축이라는 것에 강조를 두기 시작하게 되었다. 부모로서 무엇이 되게 하기 위해 어떻게 구조화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Q. 이번 런던에서의 개인전 이후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 달라. 

A. 아주 많은 해야 할일 목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NEW MODEL ARMY(새로운 군대의 모델)' 전시를 위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또 다른 구조화 작업으로 ’만들기’ 라는 단어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다루려 한다. 예술 들어 막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붕대를 감은 대상처럼 물건을 포장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계속 되는 본인의 박사 리서치 주제를 완료하는 것이다.



린다 알로이시우스(Linda Aloysius)  www.lindaaloysius.com 

현재 골스 스미스 대학 Ph.D 과정에 있으며 런던의 Madder139 갤러리에서 3월 개인전(3.13 - 4.28)을 열고 있다. 사회적 성(Gender)과 언어(Langusge)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런던 APT Gallery전시와 존 우드(John Wood), 안나 프라다(Ana Prada), 맷 칼더우드(Matt Calderwood)등과 함께 전시를 하였으며, 최근 런던 존션 경 미술관(Sir John Soan’s Museum)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 문화 센터(Centre for Contemporary Culture)에서 전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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