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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베이징 파크뷰그린 전시관 김미령 전시감독

김달진


SALVADOR DALI ,Man Riding A DolphinHomebre Sobre,H800×W875×D275cm, BRONZE, 1974


지난 1월 9일부터 중국 베이징 파크 뷰그린 전시관 전시감독으로 임명받은 김미령 씨(42세)를 서면 인터뷰하였다.

Q. 베이징 파크뷰 전시관을 소개해주세요.
A. 중국에 파크뷰그린(Parkview green)갤러리는 3곳 입니다. 베이징 798, 베이징 파크뷰그린(본사건물 2층), 그리고 상하이 파크뷰그린입니다. 그리고 제가 책임지고 있는 파크뷰그린 전시관(비영리 문화예술기관) 총 4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직함은 파크뷰그린 전시 감독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3곳의 갤러리에 기획자가 없는 관계로 제가 3곳을 연계하는 전시를 진행 시 관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Q. 어떤 인연으로 초청 받게 되었는지요?
A. 처음 저희 파크뷰그린 회장님을 뵙게 된 것은 북경의 타이완화랑대표님을 통해서 입니다. 2012년 파크뷰 그린빌딩이 한창 오프닝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회사오프닝에 초대 받았고, 2012년말쯤 회장님께서 한국작가전시기획을 저에게 요청했습니다. 몇차례 프리젠테이션이 있었고, 2013년초 평소 회장님이 아끼던 중국작가 전시기획을 인터알리아에서 했을 때 한국에 방문하셨죠. 작년 말쯤 전시관 감독을 맡아주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아직 중국은 기관의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저에게 전시기획과 전시관 운영, 국제적인 교류,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작가의 전시기획을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Zhang Huan, three heads and six arms, 800×800×1,000cm,weight15t

Q. 구체적으로 무슨 업무를 맡고 있는지요?
A. 저의 주요업무는 전시관의 전시기획입니다. 주로 국제적 입지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해외작가를 모두 포괄하는 전시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작가의 해외전시 기획 및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해외 유명미술관과 교류를 추진하여 유명미술관의 소장품을 중국내에 전시기획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내의 미술대학교에 회장님의 소장품기증과 대학내의 국제적인 전시 교류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Wang Luyan ,Sawing or be sawed, 1000×280×370 cm, stainless steela


Q.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의 차이는?
A. 중국미술과 한국미술과의 차이라는 질문은 꽤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단지 한국에서 생각하는 중국미술보단 중국이 생각보다 다방면으로 열려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집고 넘어 가려면, 고대미술부터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미술은 그 나라의 문화, 사회, 역사, 정치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시각적으로 중국미술은 규모가 매우 크죠, 그리고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보다는 중국은 일찌기 서양의 문화와도 교류가 매우 잦은 나라입니다. 일례로 불교의 조각상만 보더라도 중국은 서양의 헬레니즘 양식을 받아들인 조각상도 꽤 있습니다. 영토적으로 매우 넓고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에 까지 걸쳐 있는 나라이므로, 표현방식이나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미술에 사관에 영향적인 면에서는 아시다시피 중국은 우리나라와 이념이 다른 국가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만 현대미술에 있어서는 전세계가 글로벌화되는 환경에 있기때문에, 요즘 젊은 층의 작가들의 작품의 내용은 아무래도 현사회의 경제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폐해와 문제점 등이 많이 표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국은 사실 다민족 국가이며, 지리적인 면의 차이, 그리고 한차례 문화혁명을 거치면 전통문화의 말살이 이루어졌던 국가이니 많큼 현재 중국화의 부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 물살은 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미술 뿐 아니라 다른 국가미술과의 차이라면 장르간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과 작품내용의 변화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회화작가의 조각작품 제작, 그리고 유화작가의 전통화의 이동 등입니다. 

Chen Wenling, What You Saw May Not Be The Truth, Sculpture


Q. 한국과 중국 미술시장의 차이는?
A. 양국가간의 시장의 차이라면, 아마도 경제성장 속도와 미술을 어떤 방식으로 대하느냐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의 미술구매의 방향은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구매력이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개인구매가 있을 것이고 기업구매가 있을 텐데, 국가나 정부구매는 논외로 치겠습니다. (아직까지 중국미술시장에서 국가미술관은 대부분은 기증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이라고 하면, 개인 소장가들, 특히 부를 획득한 많은 많은 젊은층의 구매는 물론 투자의 개념도 있겠지만, 미술을 대하는 태도가 일상적입니다. 

특별히 어떤 작품을 구매할까보다는 집을 어떤식을 꾸밀까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매의 폭이 한국보다는 쉽고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구매라하면, 중국기업의 구매도 있겠지만, 중국은 외국기업도 많습니다. 이들기업의 대부분은 기업의 건축물을 시작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예술작품과 같이 프로모션하는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중국에 소개한 글에도 나와있지만, 중국은 올림픽을 전후로 전국이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기업들은 건물에 일부를 필수적으로 예술과 함께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상업적인 쇼핑몰들은 더욱 더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런 두 가지 각도에 하나를 첨부한다면, 중국정부가 한목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의 미술품 반입반출은 우리나라처럼 면세가 아닙니다. 비단 전시를 목적으로 반출입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매매가 이루어지는 전시라면 정식적으로 관세를 매기고 관세율은 25%이상으로 높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내에 외국인기업이든 중국기업이든 작품구매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중국작가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죠. 그리고 한 가지 빼 놓을 수 없는 상황은 중국인 들의 예술사랑입니다. 비단 컨템퍼러리 뿐 아니라 골동품에서 시작해서 여러 각도의 의미있는 예술품에 보통의 일반인들 역시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한국과 중국의 미술시장에 대해서 짧게 몇마디로 정리하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간단히 말씀드리지면, 시장의 크기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FloorDogBridge,SeungKoo Lee,Who puts a boy on the dog's neck, 2009 ,56×40×20cm

Q. 앞으로 계획은?
A. 앞으로의 계획보다는 우선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웃음), 올 6월초 모나코해양박물관의 ‘상어와 인류’ 라는 전시-국제해양보호 단체와 모나코해양박물관의 협조 그리고 중국시각예술작가 8인과 1인의 중국시인이 참여한 전시를 무리 없이 잘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전시는 모나코를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코 붉은광장의 박물관, 싱가폴, 중국 베이징 파크뷰전시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난징미술대학교로 이어지는 2-3년에 걸친 순회전시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기업의 이미지 자체가 친환경, 문화예술의 생활화가 모토인 만큼 이번 순회전 시는 기업전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거대한 국제적 전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베이징 파크뷰전시관에서는 대략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전시는 대략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아시아의 저명한 예술가의 개인전을 선보일 계획이며, 현재 어느 미술관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유럽의 미술관의 소장품전시를 전시관에서 선보이려고 추진중 입니다. 끝으로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폭 넓은 문화예술의 교류의 장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Painting - Wu Mingzhong, Watch out,baby! ,2011, Acrylic on canvas, 1058x118cm
Sculpture - Dali,Swan Elephant/Cinse Elefante SW K 4/8,BRONZE1974,H210×W277×D226


Parkview green Group 소개
그룹은 부동산, 문화,레저,예술로서 반세기이상 동안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홍콩 전역을 기반으로, 중국본토, 타이완 싱가포르, 유럽, 미국 등지에 호텔, 레저, 예술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2009년 베이징 파크뷰 그리 팡차오띠(Beijing ParkviewGreen Fangcaodi를 새로 열게 되었다. 

About office of Culture, Parkview Group <파크뷰 그린 문화예술부>
베이징 문화예술파트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 Parkview Green Exhibition Hall,  Parkview Green 798 Gallery, 그리고 Parkview Green Art Gallery  

Beijing Parkview Green Exhibition Hall
베이징 파크뷰 그린 전시관은 개인 비영리 예술조직으로 2012년 8월 그룹의 회장인 황지엔화(Huang jianhua)에 의해 선립되었고, 위치는 파크뷰 그린 빌딩 D타워 10층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국제무역중심구역 근처>
전시장은 크게 2개의 홀로 되어있으며, 총 면적은 4000m2이상이며 건물은 통유리와 스틸프레임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환경보호 대상을 받은 건물인 만큼 에너지 절약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최첨단 건축물이다.
파크뷰그린 전시관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영리 문화,예술기구로서 공공연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예술을 장려 발전시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박애주의에 입각한 철학으로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예술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국제적인 해외예술가와 중국예술가를 연구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아울러 세계화의 시대에서 국제적인 입지의 예술가의 전시와, 국제적 예술학교, 학회, 학술조직과 협력하여 하나의 국제적 문화예술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arkview Green 798
798갤러리는 베이징 다샨즈 798예술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500m2의 규모이다. 798갤러리의 주된 전시는 재능을 가진 젊은 중국예술가들의 소개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예술구의 특성을 십분 이용하여, 젊고 유망한 중국예술가들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Parkview Green Art Gallery
갤러리는 베이징 파크뷰 그린 빌딩 A 타워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38M2이다. 798갤러리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이머징 아티스트를 소개, 개발하는 것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으며, 아울러 예술가와 컬렉터, 애호가,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친밀감을 심어주고 그들과 소통하는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Shanghai Parkview Green Gallery
상하이 파크뷰 그린 갤러리는 상하이 티엔린길 슈훼이추앙이위엔 구역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2000m2 높이는 7미터 정도의 규모로 세워졌다. 상하이 갤러리의 전시방향은 중국의 이머징 작가들의 작품을 연구 개발하며, 또한중장년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장려, 전시하고자 한다. 또한 상하이의 지리적 특성상 국제적인 예술교류의 장을 펼칠것이며, 베이징, 타이완, 홍콩 Parkview Green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제화의 예술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 김미령(1972- ) 고려대 불문학과 학사, 홍익대 예술학과 석사, 관훈갤러리, 아트싸이드 베이징 책임큐레이터,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디렉터, 홍콩 Swire Group 한국컨템퍼러리 미술매니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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