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51)2011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총괄감독 김해곤

김달진

내가 만난 미술인(51)

Q. 공공미술의 정착, 확산에 대한 가능성?

A. 전국에 공공미술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지만, 아직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높지 않아 순기능과 함께 여기저기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작품의 질적 향상과 작업에 대한 작가들의 열정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공공미술이 새로운 예술로서 지역 주민의 삶속의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민도(民度)와 함께 작가들의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요구된다.

Q. 2009년 이래 한국미협와 함께 주관해 오다가 올해부터 분리된 이유?

A. 마을미술프로젝트는 2009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나 시행 이후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면서, 2010년과 2011년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사적(私的)미술보다는 삶의 현장 속에서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며, 지붕 없는 미술관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모토로 하는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Q. 2011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일정?

A. ‘2011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난 3월에 3가지 파트(part)로 구분하여 사업을 공고했다. 우선 ‘공모2.기쁨두배 프로젝트’와 ‘공모3.테마이야기’는 작가선정이 현재 완료되어 샤렛 중에 있으며, 7월 하순부터는 계약이 이루어져 사업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공모1.행복프로젝트’는 사업의 특성상 장소를 먼저 선정한 후 미술감독과 작가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사업대상지와 미술감독은 이미 선정되었고, 작가는 공모 중에 있다. 작가 최종 선정은 7월 중순이면 완료되어, 8월부터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어 11월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예년과 비교해 올해 2011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차별성?

A. ‘2011마을미술프로젝트-공모1.행복프로젝트’는 작은 단위의 마을을 조성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큰 마을 하나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 영천시 가상리·화산리·귀화리 일대는 5개 부락을 하나의 권역을 지정하여 프로젝트를 만드는 ‘선택’과 ‘집중’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공모2.기쁨두배 프로젝트’는 2009년과 2010년에 당선되었던 지역을 각 2곳씩 재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추가 지원 시 효과가 증폭될 것으로 기대되며, 마을미술프로젝트의 특성상 1년 단위로 지원해오던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극복한 사업이 될 것이다.

Q. 지자체, 작가, 시민들이 바라보는 공공미술의 현주소는?

A. 2009년에는 국비 100%, 2010년에는 국비100% ; 지방비 50%(국비 대비), 2011년에는 국비100% : 지방비 100%(국비 대비)로 정하여 공모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자체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작가들은 높은 경쟁률 속에서 작품의 질이 향상됨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민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Q.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는 마을미술프로젝트의 문제점 및 개선안?

A. 마을미술프로젝트의 경우 어느 지자체나 단체에 비해 사후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2009년도에 설치된 21지역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실태조사 결과 많은 작품들이 훼손됨을 알 수 있었다. 공공미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사후관리인 만큼,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작품의 보존과 재료에 대한 연구가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해 사후관리 조사결과로 얻어진 공공미술에 적합한 재료 선택과 올바른 재료 사용법에 대한 매뉴얼을 참여 작가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