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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새로운 미술관의 위상을 계획하는 신임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

김달진

내가 만난 미술인(58)

미술계 ‘빅3관장’ 여성파워… ‘여인천하’… 연일 쏟아지는 미술계 기사 1면을 장식한 주인공 중 한명이 바로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이다. 경기도미술관장을 역임한 뒤 지난 1년간 돌아온 큐레이터로 달콤한 나날을 보내다가 지난 1월 시립미술관 최초 여성 관장으로 당당히 입성했다. 탄탄한 기획력과 행정실무 능력을 갖춘 ‘돌큐’ 김홍희 관장, 첨단 현대미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와 자신감이 그의 행보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이다.

Q. 그동안 기획전보다 블록버스터 전시 중심의 대중친화적이었다면 앞으로는?
A. 그동안 블록버스터 전시를 통해 5년간 가장 가고싶은 미술관 1위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죠. 물론 대중친화적인 방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대형 기획사를 통해서가 아닌 미술관이 직접 해외 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자체 기획전을 선보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시립미술관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단초가 될 것입니다.



Q. 학예인력 인프라 구축의 구체적인 방안은?
A. 흔히 말하는 ‘소문난ʼ 큐레이터 영입을 적극 권장할 계획입니다. 초청큐레이터 제도를 통해 유능한 외부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 자체기획전의 비중을 높여 경쟁력있는 큐레이터를 양성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전시과 내 직제를 새롭게 편성하여 글로벌전시팀과 소장품 저변확대를 위해 작품을 대여해주는 아트뱅크 운영 등을 담당할 대중소통프로젝트팀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Q. 시립미술관 운영에 있어서 행정업무상 노하우?
A. 무엇보다 행정직과 학예전문직간의 파트너십이 중요하죠. 마찰과 갈등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공생 관계, 즉 역발상이 필요하죠. 행정가들의 가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그들의 고유성을 존중하면서 상호보완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Q. 남서울분관, 경희궁분관에 이어 2013년 개관할 북서울시립미술관의 운영계획은?
A. 올해는 이미 연간계획이 잡힌 상태라 힘들지만 내년부터 남서울분관은 서소문 본관의 연계 전시공간 성격으로, 경희궁 분관은 대관 위주를 떠나 자체 기획전 비중을 높이고 현재까지 공정률 20%정도 진행된 북서울시립미술관은 전시기획자의 입장에서 관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전시 이외의 연구논문집 발간, 미술자료 아카이브 강화 방안은?
A. 그동안 소극적으로 이루어졌던 미술관연보, 연구논문집 발간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다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아카이브 역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이죠.

Q. 재임기간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
A. 첨단 현대미술+소통+글로벌 이것이 바로 미술관 운영의 주요 키워드이죠. 600년이란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첨단 현대미술로 접목시켜 대중들과 소통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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