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진 배너 게재문의 02-730-6214  

설종보 작가는 부산의 중견이다. 오랜 세월 작가는, 서민들의 삶과 주변을 정겹고 따뜻하게 그려오고 있다. 한편의 동화나 수필처럼, 욕심없는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담긴 정경(情景)을, 소박하고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대섭 작가는 전통적 정물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 리얼리티(실재)의 문제에 대한 탐구를 모색해 왔으며 “과일”이란 주제로 자신만의 우주적 세계관을 오래 전 형성된 전통적인 표현방식과 새로운 양식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독특한 형태로 표현하였다.

전통 공예의 중요한 특질 중 하나이며 민족적 표상이기도 했던 ‘백색’이 근대화,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 시각문화 안에서 구현되고 소비되는 양상에 주목한다. 나아가 시각예술 역사 안에서 백색의 문화적 유산이 계승되고, 재편되어온 과정을 비평적 시선에서 살피고자 한다.

이념이 충돌하고 시대의 가치가 격변하던 시대의 흐름에서 1963년 개최된 동인전 <7월회>를 통해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시작한 조문자는 <현대작가초대전>에 초대되는 등 가장 뜨겁게 반응하고 표현하던 세대에 속해 있었다.

최승애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미술대학원 졸업했고, 양구조각공원 해금강테마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있으며, 중앙대 동국대 성신여대 등에서 강의 하고 있다.

작품 속 앵무새들은 현대인들이 시시각각 매체로 전달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 남들이 하는 그대로 따라하고 사유하고 행동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누구나 모방과 따라하기의 구 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의 안주에서 벗어나 불안을 안고 경계를 넘어서기가 어려운 법이다.

퍼포먼스 아트의 대모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생애와 예술을 소개한다. 초기 작품들의 역사와 작가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인생의 분기점, 12년간 함께한 퍼포먼스 파트너 울라이와의 여정 등 일생을 담았다. 저자는 그녀에 관한 발간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작가와 작품의 소개에 중점을 두면서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저자의 목판화•시•작가론을 엮어 6개의 주제로 실었다. ‘통일마중물’은 통일이 곧 고향이라는 그의 의지가 담겼고, ‘생명 평화’와 ‘5월 법당’은 민주화 열망을 집약했다. ‘고향 가는 길’과 ‘마음의 고향’은 불교 쪽에서 요량한 편안한 세상, 수평선으로 이룩한 인간애가 담겼다. 끝으로 ‘청정한 마음의 세계’는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기 위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