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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개국 170여 개 갤러리의 회화,조각,영상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키아프서울은 BI(Brand Identity) 리뉴얼을 통해 키아프의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으며, 작년에 런칭한 온라인 뷰잉룸(Online Viewing Room; OVR)도 동시에 병행한다.

물질만능과 세계화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었고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하에 급변화된 사회에서 ‘동시대 공예가 어떻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950년대 프랑스 시골집 거실로 시간을 이동한 듯 꾸며진 체험공간에서,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로 제작한 그림카드 속 이미지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전북지역에서 알려진 컬렉터이며, 도립미술관에서 도슨트로 활동하는 장춘실 선생님과 작품에 대한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창작공간 5개실에서 다양한 미술 장르로 구성된 입주작가 김민철, 김수연, 남지은, 동네의 멋, 박윤지, 심효선, 승조, 의자, 룻, 조지은, 최영, 함연우, 호재 등 13팀의 작품 100여점과 지역기반 봉사와 주민활동을 하는 신도림커뮤니티의 디자인이 전시 된다.

작가는 차갑고 단단한 금속 선재(線材)를 따뜻하고 부드러운 뜨개질이라는 성질로 엮어내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물’은 식물이면서 동시에 동물처럼 보이는 ‘자연물’의 형태로 서로의 속성에 스며들게 하였다.

사물의 배경에 불과했던 마이너한 요소들을 가치 있게 만드는 추상화된 패턴들과(변선영), 물감과 붓 등 전통 회화 재료가 어떻게 그림을 구성할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탐구한 결과(김서울)를 볼 수도 있다.

평론가•교육자•연구자•행정가 등 많은 역할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기여한 석남 이경성을 들여다봤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미술 전문가 관장으로 역임했던 그의 뮤지엄 운영과 비전을 비롯해, 한국 근대미술이 독립적인 연구 분야로 수립되는 과정에서 활동을 연구했다. 이어 손일봉 등 9명의 근대기 작가를 다시 살핀 글과 저작목록으로 마무리됐다.

오랫동안 편견의 대상으로 닫혀왔던 퀴어 예술가의 이야기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관통하는 그들만의 예술적 특이점, ‘퀴어리즘’을 바탕으로 재조명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익히 알려진 경매 최고가 작가들의 성장 배경•사생활•작품 속에 드러난 신호를 찾아내고, 그들의 기질이 작품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며 본질로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