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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진뉴스 2021년 11월호

편집부

이달의 이슈

미술시장 활황, 아트페어와 경매

Kiaf SEOUL 2021. Photo by ⓒ Kiaf SEOUL


키아프서울이 개막 첫날에만 350억으로 매출 신기록을 세운 후, 닷새간 650억 원치 거래를 이루었다고 한국화랑협회가 밝혔다. 전년 행사 대비, 올해 5월 열린 아트부산 매출과 비교해도 2배에 달하며 서울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기준 서울옥션의 정기경매 점당 낙찰가가 1억5,0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2배를 크게 웃돌고 케이옥션도 9월까지의 낙찰총액이 이미 전년도 한 해치를 훌쩍 넘어 연말엔 전년의 2배에 달하는 1,200억 원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문가들은 K-미술시장이 고액자산가 고유의 영역에서 벗어나 MZ세대에게 대체투자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랑·미술관·전시공간 변화
· 8월에 경기 파주시 광탄면 세류길에 콩세유미술관(T.031-949-0654)이 개관했다.
· 9월에 서울 송파구 잠실로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에 뮤지엄209(T.6953-8016), 경기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에 유니마루(dmzplatform.com)가 개관했다.

· 10월에 서울 성북구 성북로23길에 BB&M갤러리(T.070-8065-2105)가, 용산구 독서당로에 타데우스로팍서울(T.6949-1760)이, 인천 연수구 청량로101번길에 아트플러그연수(T.070-4466-1665)가 개관했다.

· 1989년 설립된 송은문화재단은 비영리전시공간 지원을 비롯해 신진작가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01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 드뫼롱의 국내 첫 건축물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ST송은’이 완공되며 2017년 3월 시작 이래 4년 반의 여정과 송은문화재단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작가 커미션 작품을 선보이는 개관전 1부(9.30-11.20)를 개최하였다.

ST송은 빌딩 2021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Jihyun Jung. All rights reserved.

· (재)예술경영지원센터(Gokams.or.kr)는 미술품 거래와 관련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제공하고 미술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작품의 가치, 신뢰를 같이’를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는 키아프서울, 대구아트페어, 한국미술협회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지난 10월 15일과 16일 키아프서울 연계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운영되었고, 11월 5일과 6일에는 대구아트페어에서 미술품 감정과 미술시장에 대한 토크가 진행된다.

· 전북도립미술관 인근 신축되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인해 미술관의 조망권 침해,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고 전북도의회문화건설안전위원회에서 지적되었다. 건축을 허가한 완주군은 건축주의 사적 재산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없기 때문에 토지 절토나 층수 변경 등을 강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고 전북도는 미술관 지상 2층 이상을 가리지 않는다는 협약이 이행되지 않아 유감이며 상생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한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공모에 대구미술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광주 이강하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5개관이 선정되었다. 11월 최종결과공유회 개최 후 국립현대미술관아카이브결과자료집으로 발간된다.

· 대구시 대표 미술상인 이인성미술상은 제정 이후 수상자 21인 가운데 지역 출신은 5인이 수상했고, 2014년 대구미협에서 주관처가 이관된 후 8년 연속 타 시·도 화가가 수상했다. 지역화가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에 주관처인 대구미술관은 심사과정에서 후보 추천된 대구미술인이 탈락한 것은 애석하나 ‘다티스트’, ‘메이드인 대구’, ‘때와 땅’전 등 지역작가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알아줄 것을 당부했다.

· 수원시립미술관은 한운성·정정엽 작가로부터 각각 25점과 9점의 작품 총 34점을 기증받았다.

· 제천시는 김영희 닥종이 예술가와 미술관 건립 및 작품 기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김 작가는 닥종이 공예품, 회화, 콜라주 등 400여 점을 기증한다.

· 강남구 신사동 건물 지하를 기부채납 받아 조성하는 강남구립미술관 건립이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윈회에서 부결되었다. 강남구청에는 건축물을 감리할 권한이 없고 이로 인한 지하에 위치하는 전시실, 수장고에서 소장품에 문제 발생시 배상 책임 여부가 협약에 포함되지 않아 보다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결론이다.

수상
· 2021 문화예술발전유공자 금관문화훈장에 박서보 서양화가,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은관문화훈장 김병기 서양화가 등 4인. 보관문화훈장에 김청기 애니메이션감독 등 4인. 옥관문화훈장에 백영규 도예가, 김수자 설치미술가 등 5인. 화관문화훈장에 권대섭 도예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이사장.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에 김동현 금속공예가, 심소미 전시기획자 등 8인.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 이윤엽 판화가의 어머니 김학년 여사 등 5인 선정. 10월 22일 시상식.
· 제70회 서울특별시문화상에 이관훈 프로젝트스페이스사루비아다방 대표 외 9인 선정.
·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및 표창 수상자로 강익중 미술가 등 선정.
· 대구미술관 이인성미술상 22회 수상자에 유근택 작가 선정. 시상식은 11월 4일.
· 2021 두산연강예술상 3인 작가그룹 ‘업체(김나희·오천석·황휘)’ 선정. 상금 3,000만 원. 두산갤러리 전시 개최.
· 2021 4회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에 필리핀 작가 아이사 혹슨과 중국 작가 하오징반 공동 수상. 상금 1,500만 원 부상 트로피.
· 인카네이션문화예술재단 제4회 예술상에 김두진, 김수용, 김은숙, 김효숙, 이채영, 방수연, 전가빈 작가 선정. 상금 각 1,000만 원.
· 안산시 주최 2021 단원미술제 단원미술대상에 박준형 작가 선정. 상금 2,000만 원.
· 제7회 전혁림미술상에 최선 작가 선정. 상금 1,000만 원. 전혁림미술관 개인전 개최.

동정
· 권영걸(1951- )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선임. 서울예고 교장.
· 박상원(1959- )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선임. 배우.
· 안호상(1959- ) 세종문화회관 사장 선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역임.
· 이경돈(1958- )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선임. 신구대 공간디자인과 교수.
· 이상찬(1948- ) 양평군립미술관 관장 선임. 전북대 명예교수.
· 이창기(1959- )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강동아트센터 관장·마포문화재단 대표 역임.

부고
· 김순지(1949) 한국화가 10.5 별세. 방송작가.
· 김용민(1943) 서양화가 10.21 별세. 1979 상파울루비엔날레 출품작가.
· 박동신(1960) 서양화가 10.10 별세. 맨드라미 화가로 알려졌으며 광주미술상, 대동미술상 수상자.
· 심명보(1940) 서양화가 10.12 별세. 장미 화가로 알려졌으며 전 경성대·창원대 교수.
· 원정수(1934) 건축가 10.10 별세. 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 공동설립자.
· 최명환(1948) 서예가 9.6 별세. 전 경남미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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