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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청춘맨숀은 NFT플랫폼을 활용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며, 가치있고 경쟁력 있는 예술품들을 우선 확보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열려있는 NFT 오픈마켓 플랫폼을 구축해서 디지털 미술의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2020년 선정된 김정은, 김태연, 박혜인, 소수빈, 안데스, 이지연, 한동석, IVAAIU CITY가 협업연구원과 멘토링, 자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 그리고 최신의 과학 개념에 영감을 받아 풀어낸 설치, 영상, 인터렉티브 작품을 소개한다.

“송필의 청매화는 향기를 뿜어내진 않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그의 매화는 절개, 혹은 희망의 상징이나 봄의 전령이란 일반적 해석보다, 죽은 나무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소생이자 불멸의 꽃이란 의미가 더 강하다. 그의 매화는 생명에 대한 희망이다.”

바람의 소삭임, 사월의 어린 잎사귀의 인사, 물위를 부유하며 춤추듯 미끄러지는 벚꽃 잎의 행렬, 익어가는 산딸기, 찬란한 녹음, 먹이를 이고 가는 개미의 분주함, 짝을 찾는 매미의 애절한 울음, 불타는 산과들, 무소유의 겨울나무들, 첫 눈발이 땅에 닿는 순간… 우리는 언제나 자연 속에 살아왔다. 삭막한 도시속이라 그것이 비록 인공의 자연일지라도…

전 세계를 관통한 전염병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중앙 정부의 감시 통제 및 투명한 개인 정보 공유의 필요성과 사생활 및 인권 침해 위험성에 대한 지구촌 각계각층의 논의를 가시화했다. 감시 통제 사회의 양면에 대한 공통되면서도 서로 다른 관점들을 동시대 아시아 시각 예술을 통해 고찰하고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니퍼 스타인캠프는 3D 애니메이션 분야의 개척자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여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미국 작가이다.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유기적이고 추상적인 형태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우리 주변의 풍경에 대한 예리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비가시적인 자연환경의 복잡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지난 2년간 암울한 시간을 치열하게 침묵하고 사유했던 최선 작가의 치유(治癒)와 희열(喜悅)의 시공간으로, ‘Yellow time & space’는 작가가 그동안 비우고 견뎌내고 숭고(崇高)하며 보냈던 긴 침묵 끝에 만나게 된 정지된 시공간을 의미한다.

미술평론가•시인•‘현실과 발언’ 창립동인•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영상원장 등의 수식어를 갖는 저자의 짧고 긴 글은, 이미지 연구•미술비평•사진비평•전시평•작가론•영화시론•미술사•문학평론•서평•단상 등 그 종류가 너르고 깊다. 한 줄 가벼움이 미덕인 지금의 우리에게 40여 년에 걸친 134편의 기록 한 권이 저자와 그가 관통한 시대 사이에 묵직한 만남을 주선해준다.

한쪽으로 치우친 미술사 속 예술가들의 성별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면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기자이며 한 사람의 여성인 저자가 여성 예술가들을 연구•취재하여 한 명씩 꼭꼭 씹어 전한다. 100년 전 바우하우스의 흑역사에서 건져낸 프리들 디커브란다이스, 교수•화가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노은님 등 국내외 여성 예술가들 중 ‘일부’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