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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뉴스] 2021년 전시공간의 변화, 142개 처 개관

편집부


김달진미술연구소가 2021년 한 해 새롭게 개관한 전시공간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 총 142개 처가 개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17년간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해왔으며, 2016년 130개, 2017년 139개, 2018년 147개, 2019년 201개, 2020년 170개 개관하였으며, 2020년보다 28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신축 중인 공간의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개관 행사를 미루기도 하고, 뮤지엄 입장객 수를 제한 시켰다.




먼저 2021년 신규 전시공간을 지역별 분포로 조사한 결과, 2021년 말 기준 전국 142곳 중 서울이 51개(35.9%)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서울 외 기타지역은 91개(64.1%) 개관하였다. 서울 지역 중에서 종로구가 13개로 개관 수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용산구·강남구가 각 8개, 영등포구·중구 각 4개, 마포구·서초구 각 3개, 성동구·성북구·송파구 각 2개, 노원구· 도봉구 각 1개 순으로 개관하였다. 




서울 외 기타지역에서 개관한 91개 처 중 대구·경기가 각 13개로 가장 많은 개관 수를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경남 11개, 부산10개, 전남·전북 6개, 경북·인천·강원 5개, 광주·충남 4개, 제주·충북 3개, 울산 2개, 대전 1개 곳이 개관하였다. 
공간 성격별로 살펴보면 전국 142개 곳 중 갤러리가 78개(54.9%), 미술관이 18개(12.7%), 박물관이 10개(7%), 복합문화공간이 16개(11.3%), 그 외 기념관, 갤러리카페 등 기타 전시관이 20개(14.1%)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립미술관



2021년 대표적인 새로운 전시공간은 3월에 개관한 전남 광양시 광양읍 옛 광양역사 자리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에 9개의 전시실을 갖춘 전남도립미술관, 4월에 SK그룹이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에 과거 다빈치뮤지엄을 리뉴얼하여 약 2,657.9㎡(804평) 규모로 지은 포도뮤지엄, 11월에 전문 공예박물관을 내세운 서울공예박물관, 김해시가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와 눈뫼 허웅의 업적을 내세운 김해한글박물관 등 개관이 이어졌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이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세계적 건축사무소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한 국내 최초의 건물로, 총 11개 층 중에 3개 층이 공공을 위한 미술 전시공간이며, 뾰족한 각을 지닌 삼각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T SONGEUN Building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Jihyun Jung. All rights reserved



세계 유명 화랑 개관과 국내 화랑 분관 확장 
2021년 한국 미술시장 성장세에 따라 한국이 미술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세계 유명 화랑들도 서울에 지점을 개관했다. 독일 베를린 유명 갤러리인 쾨닉이 4월에 영국 런던에 이어 세계 세 번째 분점을 강남구 청담동에 개관하였고, 영국 런던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이 10월 용산구 한남동에 갤러리를 열었다. 
2017년에 한국에 진출한 페이스갤러리는 지난 5월 리움미술관 인근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하여 이전 개관하였다. 이전보다 약 4배인 793.5㎡(240평)면적으로 규모를 키웠다.  
또한, 새롭게 떠오르는 아트밸리인 한남동으로 이전 예정인 해외 갤러리도 있다. 4년 전 안국동에 서울사무소를 오픈한 리만머핀이 한남동으로 이전하여 231.5㎡(약 70평)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어 올 봄에 개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의 한가운데에서 적극적으로 분관을 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갤러리신라가 3개월간 서울에서 임시 운영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전시장을 새로 개관했으며, 3월 021갤러리가 대구 수성구 상동에 상동점을, 4월 현대모터스튜디오가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에 부산점을, UM갤러리가 충북 진천군에 UM갤러리sight_B를, 7월에 상업화랑이 용산구 남영역 근처 청파동에 상업화랑 용산을, 11월 복합문화공간 김냇과가 상무 3호점을 광주 서구 치평동에 개관하였다. 


서울공예박물관


옛 건축물 리모델링하여 재탄생
오래된 건물을 수선하고 리모델링하여 낡은 건물에 숨결을 불어 넣어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건축물로 재탄생되고 있다. 
작년 7월 임시 개관하여 11월에 종로구 안국동에 옛 풍문여고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하여 건축한 서울공예박물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2만여 점의 공예품과 공예자료를 수집, 보유하는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이 들어선 부지는 조선 왕실의 안동별궁이 자리한 터에 70여 년간 있던 풍문여고를 리모델링하여 건물들이 골목길처럼 연결되어 있다. 
문화예술인프라가 부족했던 울산 남구에 폐산업시설인 장생포에 있는 옛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하여 공연,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열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장생포문화창고가 6월 개관하였고, 경기 수원시에 약 30년 동안 담배 생산 공장이 자리했던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리모델링하여 갤러리, 교육실, 라운지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111CM(일일일커뮤니티)가 11월 개관하였다.

재개관 및 이전, 폐관 소식
리움미술관이 2020년 3월 휴관한 이후, 1년 7개월 동안의 공백을 깨고 전시와 공간 리뉴얼을 마친 후 10월 8일 새롭게 출발하였다. 상설전을 전면 개편하여 지금까지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을 대거 소개하였고, ‘인간, 일곱 개의 질문’전을 개관전으로 하여 작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하였다. 
경북 예천박물관이 2017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4년 만에 새단장을 끝내고 2월 재개관하였으며, 충북 진천군에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이 기존 미술관 옆에 지상 2층 규모의 공간을 추가 조성하는 증축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하였다. 광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의재미술관이 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휴관했다가 1년 6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고, 대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디뮤지엄이 한남동에서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전하여 개관한 전시공간으로 갤러리너트가 강남구 서초동에서 종로구 안국동으로, 백운갤러리가 청담동에서 송파구 방이동으로, 에코락갤러리가 강남구 논현동에서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으로, 갤러리아트셀시가 경기도 양평군에서 서울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하였다. 그동안 운영해온 조선일보미술관은 폐관을 발표했다.




*2021.12.23. 기준

갤러리안목    12.9                   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 33-32 
삼세영미술관  12                    서울 종로구 평창44길 2                02-39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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