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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뒷골목 이야기가 세계의 대도시와 연결되고 교차하고 반복되는 구조를 통해 각기 다른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가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제안하고, 나아가 서로 다른 우리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단단하게 물결을 딛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열 곳의 국공립미술관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가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예술로 새롭게 발견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강운, 김창열, 이동기 등 24명(팀) 작가의 작품 총 79점이 3부로 나뉘어 전시한다.

오브제 위에 쓴 ‘말’과 ‘글’이라는 단어로 대상을 그림으로 묘사함으로써 작가가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고 균형점을 찾아가며 작업한 28여점의 회화와 3점의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동행' 시리즈의 첫 전시는 김영원과 김은진 작가입니다. 아버지와 딸로 동행하는 사이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예술가의 삶을 운명적으로 익힌 김은진 작가는 자연스럽게 작가의 삶을 살게 된 경우입니다. 두 작가가 함께하기 시작한 이후 14,428 일이 되는 날에 처음으로 두 작가의 2인전이 열립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유명 의류 브랜드 'OBEY'의 창립자다. 자유로우면서도 단단한 철학을 담은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셰퍼드 페어리의 초기작과 함께 신작, 벽화작업을 2022년 최초로 공개한다.

새로운 젊은 세대를 환영한다는 의미의 이 전시명은 동시에 ‘변화를 환영하는 세대’를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팬데믹에 지쳤던 시민들의 단절을 예술로 해소하고, 젊은 아티스트의 존재를 대중에게 ‘인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스캔들을 야기한 50점 작품으로 회화에 혁명을 일으키고 자유를 갈구했던 화가들을 살폈다. 혹평과 조롱에 흔들리지 않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거나 익숙함을 뒤엎는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의 신념은, 결국 아카데미즘에서 추상화로 또 현실주의로 예술을 진일보시켰다. 예술 스캔들을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책은 그 본질에 관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시•그림•여행을 함께 버무린 시화기행 두 번째 시리즈, 이번엔 뉴욕이다. 에드거 앨런 포, F. 스콧 피츠제럴드, 밥 딜런, 우디 앨런 등 장르와 시대를 불문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곡절 많은 삶을 도시의 단상과 함께 읽는다. 저자는 세계 경제•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뉴욕을 '아름다운 지옥이자 사막이고 그래서 매료되는 도시'라고 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