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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아동문학 분야의 지속적인 기여, 어린이 존중이라는 안데르센 어워드의 대표적인 심사 기준에서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작가를 위한 시간‘)과 작가들이 어린이를 위해 작품 속에서 담아낸 성장 메시지(‘어린이를 위한 시간’)를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 경제적 구도의 세대 문화 속 1인 가구에 대해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드러내고 있는 국내 13인(팀) 예술가의 63점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평면회화, 설치미술, 독립 단편영화, 독립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30년간 꾸준히 회화의 외길을 걸어온 서양화가 박경아를 초대한다. 2020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연작 'Walk 워크'는 자연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회화적 공간에 관한 것을 끊임없이 연구해가는 과정으로 최근 새롭게 제작된 작업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어느 순간에는 온화한 색으로, 다른 순간에는 화려한 색으로, 스퀴지로 각각의 색들을 밀어내는 기법을 통해 밝게 그을린 듯한 거친 텍스처를 보이면서 그 교집합의 향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가 국대호는 물감의 밀도와 속도, 방향의 규칙성을 작품마다 다채롭게 표현함으로써 회화의 본질적인 면을 추구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천체의 음양오행을 대지가 품은 먹거리에서 발견하고 진정한 양생養生과 인간 관계를 생각해보았다. 부엌에서 발견한 곡식과 야채는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생명이고, 식물인 동시에 동물처럼 보이는 이중성을 내포한다. 이들을 식물 초상화처럼 때로는 풍경화처럼 표현하였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2023년 주제는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으로 한국 전통 수행‧의식 문화 상품 및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한국 전통미술기법부터 한국전통철학을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시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한국전통과 불교미술을 망라하는 오픈마켓 붓다아트페어가 함께 개최된다.

20세기 중반까지 소위 ‘문화가 없는’ 미술 후진국이었던 미국은, 유럽에 대한 문화적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1945년을 지나며 달성된 추상표현주의-팝아트-미니멀리즘-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미술의 흐름은, 곧 현대미술의 대명사로 대체되기도 한다. 미국 리얼리즘/테크놀로지/건국정신/모더니즘 미학/소비사회라는 5가지 코드 안에서 그들이 겪은 좌충우돌-사면초가-진퇴양난 등의 과정이, 도달한 적 없는 완전함이 아닌 그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준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긴 시간 고미술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중에게 전달해온 저자가,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그 길을 걸어온 지난 이야기를 전한다.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골동품이 아닌, 우리 삶 밀접한 곳에서 생의 자취와 향이 밴 예술작품인 유물의 가치를 전하는 감정사로, 또한 이론과 현장을 넘나들며 거기서 겪은 매력을 입체적으로 읽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