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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포스터모더니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신구상주의 계열의 선구자로, 기발한 상상력과 눈부신 색채로 가득한 그의 글과 그림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우리들 삶의 순간들에 관한 고독한 일기인 동시에 다정한 편지이며, 동시에 촘촘하게 짜인 우리들 마음의 풍경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 포스터모더니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신구상주의 계열의 선구자로, 기발한 상상력과 눈부신 색채로 가득한 그의 글과 그림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우리들 삶의 순간들에 관한 고독한 일기인 동시에 다정한 편지이며, 동시에 촘촘하게 짜인 우리들 마음의 풍경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 환각을 기반으로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이미지들로 구성되기 마련인 작품으로써 회화는 이들 만화 주인공으로 인해 회화의 시작 지점인 평면으로 환원된다.

소재 이상의 다층적 함의를 품은 'Good luck in 꽈리'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작가의 시그니처인 주묵과 함께 녹색의 전통안료를 사용한 작업들도 함께 선보이며, 이전보다 더욱 풍부한 색채와 미감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을 통해 설미재미술관의 역사와 함께한 13인의 지역작가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인의 타지역 작가를 초청하여 지역 작가의 작품 창작과 교류, 담론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설미재미술관의 10년 여정을 되짚어 본다.

어느 한 곳도 흐트러지지 않는 선, 그리고 누구도 쓰지 않은 색으로 자신이 내다보이는 바깥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노랑 빨강 파랑의 강렬한 색과 거침없고 빈틈없는 선으로 사로잡는 풍경과 정물이 이번 전시의 주된 작품들이다. 오랫동안 다져온 선묘의 내공과 새로운 색채로 첫 눈에 누구인지를 알아보게끔 만드는 그의 특징을 만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향한 작가의 시선은 작품으로 게워져, 보는 이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과장 없는 순수한 태도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일상의 파편을 담은 그의 작업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의 한 장면들을 깊이 사유하고 더 나아가 관람자로 하여금 그가 서 있던 자리, 그곳의 온도, 냄새, 화폭에 담긴 한 순간을 상상하게끔 만든다.

과학 하는 미술가인 저자가 뇌과학과 고전 미술의 만남을 주선했다. 명화 중심의 그림 이야기는 그림을 보는 우리 뇌의 변화까지 살핀다. 뇌는 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림에 어떻게 공감하고, 어떻게 기억하고, 어떤 뛰어난 상상에 이르는지. 끝으로 그림으로 우리 뇌가 사치하는 법까지 어렵지 않은 예술 기행을 통해 과학적 이해를 돕는다.

문화 절정기 조선 화가들의 궁 밖 풍속화와 궁내 기록화를 전시처럼 선보인다. 붉고 푸른 옷의 대비나 눈빛으로 연출한 심리 상태 등 조선시대 화가들의 연출력을 현대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저자의 문체 덕에 긴 시간을 넘어 빠르게 공감할 수 있다. 이런 해석에 더해, 진짜 조선인을 그렸던 17세기의 작품 50여 점이 안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