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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진뉴스 2023년 9월호

편집부

이달의 이슈


19회 월간미술대상




비평부문 수상자 문혜진, 작가부문 수상자 성능경, 전시부문 최우수 전시 성곡미술관 이수균 학예실장

제공: 월간미술, 사진: 박홍순



월간미술대상은 이종상 화백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으로 1996년 최초로 한국미술이론 발전을 위해 제정되었다. 2012년 17회로 중단되었다가 2022년 서양화가 김태호의 후원으로 재개되었으나 김태호 작가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이디야커피(회장 문창기)가 후원에 나섰다. 올해부터 시상부문을 변경하여 작가·미술비평·전시기획으로 시상하였으며 우수전시 Top10을 선정하여 최우수전시기획상을 수여하고 전시기획자에게 큰 힘을 보탰다. 19회 월간미술 대상은 8월 14일 홍대 앞 RYSE(구 서교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작가·비평부문에는 각각 1,000만 원, 전시기획 부분에는 최우수에 500만 원 상금이 주어졌다. 작가 부문에는 성능경, 비평 부문에는 문혜진, 전시 부문에는 최우수상 성곡미술관 ‘그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면 기념전’ (기획 이수균), 우수상 대전시립미술관 ‘개척자들: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 (기획 김주원),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 (기획 방소연),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기획 김윤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문화비축기지 ‘세대 간 기후범죄재판소(CICC)’ (기획 조주현), 코리아나미술관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 (기획 서지은), 경남도립미술관 ‘온라이프Onlife’ (기획 박현희),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정강자: 꿈이여 환상이여 도전이여’ (기획 송예진·장연우),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기획 이준관), WESS ‘조각여정: 오늘이 있기까지’ (기획 노혜나)가 선정되었다.




화랑·미술관 전시공간 변화

· 7월에는 부산 중구 구덕로 은과빛빌딩에 갤러리삽(T.0507-1366-1405), 대구 달서구 화암로에 킹콩G.C(T.053-636-9800), 강원 원주시 서원대로에 원주아트갤러리가 개관했다.


· 8월에는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더라라갤러리 신관(T.555-1252), 부산 연제구 효로인디아트홀 내 기억의방(T.051-623-6232)이 개관했다.


· 국립현대미술관은 1964년 반도화랑에서 열린 첫 장욱진 개인전에서 일본인 시오자와 사다오 씨가 구입한 <가족> (1955)을 소장가 유족으로부터 사들여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장욱진 작가 생애 처음 돈을 받고 판매한 작품이자 장욱진 가족도의 전범이 되는 그림이다.


· 기획재정부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2028년 완공·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1,186억 원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문화공원 동쪽에 건립 예정이다.


·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하여 청문 진행결과 공동저작자 4인 가운데 이우영 작가만 <검정고무신> 캐릭터 저작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 3인에 대한 저작자등록을 말소했다. 이는 “실제 창작에 참여하지 않은 자는 저작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독일 베를린훔볼트포럼 큐레이터에 한국계 독일인 마리아 소보트카, 캐나다 토론토 로열온타리오박물관 큐레이터에 한국계 캐나다인 권성연, 미국 덴버박물관 큐레이터 박지영, 세일럼시 피보디식스박물관에 김지연 씨 등 한국 전문가를 채용하고 한국실 규모를 늘리는 등 외국 기관의 한국문화재 재조명이 활발하다.


· 한화문화재단은 퐁피두센터와 4년 계약으로 2025년 10월 63빌딩에 분관을 개관하고 퐁피두센터 소장품을 대여해 연2회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다. 퐁피두센터는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 등에 분관을 설치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도 계약을 체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주시는 고마센터 지하수장고가 집중호우에 침수되었으나 시청직원과 문화관광재단 직원의 빠른 초동대처로 대부분 복원작업이 완료되었으며 향후 반복되지 않도록 수장고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할 때이다.


· 임옥상 작가는 10년 전 강제추행에 대하여 1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후변론에서 “10년 전 순간의 충동으로 잘못된 판단을 해 피해를 줬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해 온 200점에 가까운 공공조형물 작품 또한 철거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는 5개 조형물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천경자 화백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검찰이 불법적인 수사를 통해 미인도가 진품이라

는 결론을 내려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국가 측 배상책임이 없다고 보고 청구를 기각했다.




· 수원시립미술관은 나혜석이 1928년 파리 근교인 르 베지네에 위치한 펠리시앙 샬레의 집에서 체류하던 3개월간 촬영된 사진 4점을 영화감독 한경미를 통해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샬레는 프랑스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한 지식인으로 나혜석은 그의 집에 머물면서 비시에르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랑송에서 수학했다.

나혜석(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1928 제공: 수원시립미술관



동정

· 김범철(1968- ) 국립대박물관협회장 선임. 충북대 고고미술학과 교수, 충북대박물관장.

· 전승보(1963- ) 경기도미술관장 선임. 광주광역시립미술관장,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역임.


부고

· 소훈(1957) 8.18 별세. 서양화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한국 수채화협회 이사장 역임.

· 양계남(1945) 8.4 별세. 한국화가.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역임.

· 오우암(1938) 7.26 별세. 한국 전쟁 전후 모습을 그렸던 독학화가.

· 유용태(1932) 8.12 별세.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 옥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등 수상.

· 장명수(1933) 7.23 별세. 1세대 도시계획전문가. 전북대 우석대 총장, 전주문화재단 초대이사장 역임.

· 정상옥(1946) 7.24 별세. 서예가. 전 동방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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