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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진뉴스 2024년 2월호

편집부

이달의 이슈

문화예술기관장 인사 우려




좌) 노중기 대구미술관 관장, 우)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 관장


채용 내정 취소통보 무효 소송에서 1심 판결 승소로 진행 결정된 대구미술관장 재공모에서 지역작가 노중기 화백이 선임되었다. 그러나 노중기 화백은 작년 대구미술관 개인전에서 고교 동기인 홍준표 현 대구시장의 초상화를 걸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공정성에 논란이 일었다. 대전시립미술관 윤의향 신임 관장도 시장과 대학 동기로 밝혀져 미술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술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열 전반에 비슷한 성향이 관찰된다. 부산시 또한 지역 기관장 인사에 대한 잡음이 있다. 임기가 연장된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의 경우 저조한 경영평가 성적에도 불구하고 연임되었다.


화랑·미술관 전시공간 변화

· 1월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에 오목한미술관(T.2620-4569; 양천구청), 부산 중구 대청로에 부산근현대역사관(T.051-607-8001), 울산 동구 성끝길에 슬도아트(T.052-234-1033), 중진2길에 문화공간방어진(T.052-234-1034)이 개관했다.


· 2월에는 대구 동구 동부로에 권정호미술관(T.010-8470-7023), 강원 강릉시 원대로에 솔올미술관(T.033-641-3376)이 개관한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진흥법 및 2024년도 사업설명회에서 미술진흥정책 제도 기반 구축은 2024년 7월, 현재 자유업으로 운영중인 미술업계 제도권 편입은 2026년 7월, 미술품의 특성에 맞는 창작자 권리보장을 위한 재판매보상청구권 도입은 2027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문화홍보원을 폐지하고 문체부 내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하며, 국립한국문학관·국립디자인박물관 건립업무추진을 위한 인력을 한시 증원한다.


· 문화재청은 5월부터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이 변경되며 관련 법과 제도, 조직구조가 변경된다. 국가유산청의 새로운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 국가유산’이다.


· 서울문화재단 2024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심의 결과 시각예술은 공예, 미디어, 입체, 평면 분야에서 각각 A트랙 76명, B트랙 39명, C트랙 23명, 다원예술에서는 31명이 선정되었다. 창작지원금 및 활동비를 300만 원 등을 지원받는다.


·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은 미술품 물납제가 도입된 환경에서 기증을 유도해 외국 작품 소장을 늘리고, 대전관이 완성되면 분관장 체제를 논의·국문명칭을 국립미술관 또는 국립근현대미술관으로 변경하는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립미술관은 예산 430억 원으로 리모델링 진행하여 2026년 재개관 예정이다. 2018년 10월 미술관 본관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고 2022년 9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초 설계 용역 완료되면 2025년 하반기까지 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술관의 하드웨어를 새로 정비할 뿐만 아니라 미래형 예술 행정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강화에 주력한다.


· 아르코미술관은 문화예술위 국제교류부가 주관해온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운영을 담당한다. ‘지속 가능한 미술관 운영 매뉴얼’을 발표했고, 예술가 네트워크를 자산으로 사회·현장의 첨예한 이슈를 발굴한 전시를 통해 관객과 교감을 이어간다.


· 대전시는 제2시립미술관, 이종수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기획디자인 방식을 도입하여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방식으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 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아트팩토리 등 근현대 문화예술인 전시관 건립방안이 제시되었고 청주시립미술관 등 인근문화시설과 연계한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을 2026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한국 1세대 여성조각가 김윤신이 리만머핀과 국제갤러리의 전속작가로 활동한다. 오는 3월 국제갤러리 개인전과 뉴욕 리만머핀갤러리의 ‘인 포커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작가의 주 활동 무대였던 남미를 넘어 전 세계에 적극 소

개될 예정이다.




· 서양화가 곽훈은 『나는 원시인의 아들이다』 (시로여는세상) 시집을 출간했다. 2021년 33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한 곽훈 화백의 평생의 시 작업을 모은 시집이다.


수상

· 2024 박물관·미술관인 정부유공표창 대통령상 故오일환 경희대 교수, 국무총리상 광주시립미술관 홍윤리 학예연구사, 장관상 성북구립미술관 김보라 관장·헬로우뮤지엄 김이삭 관장·영은미술관 박선주 관장·제주현대미술관 변종필 관장 등 수상.

· 15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특별대상 구본창 사진가, 문화대상 미술 김길후, 공예 김환경 등 7인, 최우수상 미술 이민혁 등 3인, 젊은예술가상 3인 선정.

· 2024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김지연 「질주하는 세계, 그럼에도 지금 여기 ‘있는’ 몸」 당선.

· 23회 송은미술대상 유화수 작가 선정. 상금 2,000만 원, 개인전 개최, 작품 2점 매입,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년 입주, 델피나재단레지던시 12주 지원.

· CICI 한국이미지상 2024 징검다리상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 수상.

· 삼성문화재단 2024 파리시테레지던시프로그램 강민숙, 박지희 선정. 항공료와 체재비 등 지원.

· 경기문화재단 2023 경기시각예술집중조명작가 김은숙, 민성홍 선정. 창작지원금 2,000만 원, 2024 전시지원.

· 2023 미술주간 우수 참여기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송은 선정.


동정

· 김병수(1963- ) 한국평론가협회장 선임. 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 부문 대상, 『미술평단』 주간 역임.

· 김충배(1969- ) 허준박물관장 선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등 역임.

· 노중기(1953- ) 대구미술관 관장 선임. 서양화가. 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 부회장 역임.

· 윤의향(1963- ) 대전시립미술관장 선임. 대전대 교수.

· 이동국(1964- ) 경기도박물관장 선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역임.

· 장인경(1959- )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선임. 철박물관장.

· 하계훈(1958-) 양평군립미술관 명예관장 선임. 미술평론가.

· 허남진(1952- ) 경기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선임.


부고

· 권준(1956) 1.10 별세. 서양화가.

· 장창익(1955) 12.30 별세. 동양화가. 2008 토포하우스, 2015 GS칼텍스예울마루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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