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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프로그램 <네트워크 세검정> (주)지오마케팅 김은영 대표님 강연

김성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자연풍광과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세검정 지역에서 대학생, 지역주민,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세검정>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술대학생 및 전공자들이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창의적으로 맵핑해 나가는 워크숍의 전문가 강연이 2015년 5월21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었다.


강연을 맡아주신 (주)지오마케팅의 김은영 대표님은 창의적이고 시각적으로 개성이 있는 다양한 컨셉의 지도‘비틀맵’을 제작하는 회사를 17년간 운영하신 분으로, 이번 강연에서는 지도제작의 본질과 개념에서부터 상세한 작업방식까지 이야기 해 주어 <네트워크 세검정> 워크숍 참여자들이 시각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은영 대표님은 비틀맵의 아트비즈니스 영역을 Map Art, Message Art, Drawing Art, Letter Art로 나누어 시각적인 언어전달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인류역사의 시작에서부터 이어져 온 시각언어의 가치는 인지와 이해가 빠른 매체로서의 기능을 한다고 말해주었고, 이러한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 컨텐츠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특히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확실하고 그 본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을 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각적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말해 주었다.


이어 지도제작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지도제작은 디자인 및 컨텐츠 기획, 현장조사, 지도디자인, 지도컨텐츠, 지도편집디자인, 액세서리디자인의 순서로 제작이 진행되는데. 첫 번째로 활용목적과 범위에 대한 정확한 설정이 필요하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컨텐츠의 수집을 통해 목차를 정하는 것이 제작의 첫 단계라고 설명하였다.


참여자가 미술실기 전공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 세검정>워크숍은 참여자들이 지역의 문화컨텐츠를 소스로 활용하여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고, 이 결과물에 대한 작가적 스토리텔링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맵핑을 통해 지역주민을 비롯한 일반참여자들에게 창작자의 감성과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내는 것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체계적으로 완성되어가는 시각적 결과물의 정보전달력을 높이는 방법적인 부분을 일련의 지도제작 과정에서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자료조사 후 현장조사를 하며 지형지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촬영하고, 스케치, 드로잉, 잉킹, 채색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되어 나가는 과정은, 창작자들이 작업을 함에 있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이해하고 전달력이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지 알 수 있는 사례가 되었고, 편집 디자인과 액세서리 디자인 과정에서는 방위, 범례, 픽토그램, 크레딧라인 등의 활용으로 가독성과 정보전달력을 높이고 있는 실제 지도제작의 요소들을 접함으로서 창작자들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각적 결과물 작업에 어떤 요소들을 차용하고 응용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뢰받은 지도를 제작한 뒤 의뢰인들과 탐방을 해 보신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김은영 대표님은 지도를 완성한 뒤 지자체에 배포하면 투어리스트들이 사용한 뒤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직원들과 직접 사용해 보신 적이 있다고 하며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이나 빠진 부분이 있으면 업데이트하여 추후 재발행 시 반영한다고 답변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의 작업 상황을 보며 커뮤니케이션부분에서 풀어나가면 좋을 부분에 대한 조언이 있었다.

공간에 대한 정보 외에도 창작자들의 시공간적 경험이 녹아있는 작업에 대해 김은영 대표님은 '모네'의 예를 들어 시공간적 작품들도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이 분명하다면 충분히 시각전달매체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하며, 항상 결과물에는 나타내고자하는 대상의 본질, 가치, 메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하고 그것을 잘 포장하는 방법 또한 중요한 지점이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강연과 워크숍은 참여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고 서로 이야기하며 더 나은 작업과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네트워크 세검정>의 다음 워크숍은 참여자들의 구체적인 작업내용을 토대로 결과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5월 27일 수요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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