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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교육프로그램 <라키비움 프로젝트Ⅴ> 3차 강연

편집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아트아카이브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 우리나라 주요 문화기관 및 연구자들이 아트아카이브를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하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제반 현상에 대해 점검하고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인 <라키비움 프로젝트>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에게는 연구영역의 지평을 넓히고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에게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여 업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라키비움 프로젝트Ⅴ>의 세 번째 강연은 6월 14일 오후 6시「한국서예의 독자성이 존재하는가?: 서예 아카이브 구상계획」라는 주제로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이동국 수석큐레이터가 강의하였다.





강의는 크게 '동·서 문자예술의 동이성(同異性) 서(書)와 타이포그라피', '한국서예 역사', '동아시아 서(書)의 패러다임 전환과 추사체(秋史體)', '근현대 서(書)의 여러 양상과 재해석'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동·서양에서 나타난 각각의 문자예술을 살펴보면서 글자와 타이포그라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시작되었다. 또한 한국서예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으로 시기를 4단계로 나누어 특히 한자 서체의 일종인 '예서(隸書)'를 각 시기별로 <광개도대왕비 부분 고구려시대 탁본>, <무용총 수렵도>, <직지심체요절> 등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았다. 동시에 조선후기의 서단에 대한 특질을 강세황(姜世晃, 1713-91), 이광사(李匡師, 1705-77) 등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들여다보았다.


이어서 추사체(秋史體)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는데 먼저 추사체의 성격과 의의에 대해 살펴보면서 완원(阮元, 1764-1849),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작품을 통해 추사체의 성분을 분석해보면서 추사체의 형성변화에 대한 완성 과정을 5기로 나누어 시기별로 살펴보았다. 아울러 청대 외 작가인  정섭(鄭燮, 1693-1765), 김농(金農, 1687-1764), 등석여(鄧石如, 1743-1805), 이병수(伊秉綬, 1754-1815), 조지겸(趙之謙, 1829-84) 등의 작가들의 작품 내에 나타난 서체를 추사체와 비교하여 알아보았다.


그리고 금석에 새겨진 문자를 탁본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문자를 해독하고 연구하는 학문인 금석학(金石學)에 대한 의미를 추사와 함께 살펴보면서, 추사체의 독자성(獨自性)을 들여다보았다. 또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화되었던 글(書)과 재해석된 손재형(孫在馨, 1903-81)과 김충현(金忠顯, 1921-2006), 이우환(李禹煥, 1936-)과 백남준(白南準, 1932-2006), 김종영(金鍾瑛, 1915-82)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글(書)에 대한 독자성과 보편성을 살펴보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A. 김달진 1. 본인이 기획했던 전시중 가장 보람있었던 전시? 

   2.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비문, 현판, 서첩 또는 서예 작품은? 

   3. 구체적인 서예아카이브 설립계획은?  5억예산 서버 구축 기자재, ISBN 등 등록관리, 유물구입비 요청...

B. 여성  학교에서 서예교육에 대한 필요성 및 미래의 방향성... 

C. 여성  서예아카이브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D. 남성(과거 경제부 기자생활 20년)  서예작품이 좀더 예술품과 공공미술품으로 인정받게 관계자 들에게 설득이 필요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요지... 

이번 강의는 부산에서 참석자도 있었고 9시반이 넘어 끝이 났다.


이동국 씨는 예술의 전당 근무 28년, 서예작품에 대한 아카이브를 머리속에 갖고 있다.

* 문맹시대가 아니고 서맹시대이다.

* 국립한글박물관, 세계문자박물관이 서예박물관의 연계성, 별개는 아니라는 아쉬움


이번 강연에 이어 다음 강연은「라키비움의 개념과 사례 및 인프라 수립」 주제로 한국천문연구원 최영실 아키비스트님의 강의가 6월 28일 오후 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 작성자 : 김희진,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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