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희정당 벽화전이 2017.12.13(수)-2018.3.4(일) 국립고궁박물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대회 기념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 창덕궁 희정당 벽화전이 3.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중이다. 지금의 창덕궁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에 전통 건축의 외관에 서양식을 가미한 내부 구조를 갖추어 재건한 건물이다. 이번 특별전은 희정당 벽화에 대해 2015~2016년 보존처리를 진행한 후 처음 작품을 공개하는 자리이다.

특히 창덕궁 희정당 대청 내부를 장식했던 해강 김규진의 〈총석정절경도 叢石亭絶景圖〉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 金剛山萬物肖勝景圖〉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순수 예술뿐 아니라 가구, 조명, 제품, 공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팀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종이 본래의 속성에 집중하여 재료 자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별한 미술작품을 만나는 전시로 입장료 6,000원이지만 관람객이 많았다.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대림미술관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구성은

01 고요한 새벽의 별 빛 / 2F

리차드 스위니(Richard Sweeney)가 순백의 종이를 다양한 기법으로 접어 만든 8점의 소형 종이 조각들과 대형 설치작품

02 섬세한 손길이 만든 햇살 / 2F

타히티 퍼슨(Tahiti Pehrson)이 백색 종이에 반복적으로 새긴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무늬를 정교하게 도려내어 만든 2 점의 설치 작품

03 멈춰진 시간을 깨우는 바람 / 2F

아틀리에 오이(atelier oï)가 일본 기후현(Gifu Prefecture, 岐阜県)의 전통지를 사용하여 만든 대형 설치 작품

04 익숙한 풍경에 숨은 놀라움 / 3F

캐비닛, 샹들리에, 책상에서부터 꽃병, 벽걸이 장식품과 같은 작은 오브제까지 종이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 힘든 작품들을 함께 소개

05 거리에서 만난 동화 / 3F

자연과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들로 구성한 짐앤주(Zim&Zou)의 페이퍼 아트 시리즈를 소개

06 꽃잎에 스며든 설렘 / 3F

완다 바르셀로나(Wanda Barcelona)가 흐드러지게 핀 등나무 꽃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4,000여 개의 종이 꽃송이들과 4,000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오직 대림미술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초현실적인 정원을 구현한 설치 작업

07 그곳에 물든 기억 / 4F

마음 스튜디오(Maum Studio)가 종이를 활용하여 갈대 숲을 재현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