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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떠나올 때》, 전남도립미술관

김정현



태양에서 떠나올 때
2021.11.30-2022.3.27
전남도립미술관




'이 맑은 대기를 통과하는 태양광선은 태양에서 떠나올 때와 거의 같은 힘으로써 물체의 오저에까지 투철한다.'

오지호, 「자연과 예술」, 『신세대』창간호, 1946.3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미술사의 맥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남도미술의 뿌리가 되는 오지호, 윤재우, 양수아, 임직순, 고화흠, 정영렬, 최종섭, 우제길의 작품이 소개되었고, 2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시대 작가인 변연미, 손봉채, 송필용, 이수경, 정정주, 최석운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전시장 초입에 있는 남도미술 연표




전시 전경


전시에는 작가들의 대표작 뿐 아니라 그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아카이브까지 함께 출품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 인상주의 미술의 대표작가로 널리 알려진 오지호 외에도 강렬한 색감으로 앙리 마티스를 떠올리게 하는 등 명쾌하고 깨끗한 색조를 즐겨 사용한 윤재우의 작품이 다수 출품 되었다.




오지호 아카이브 섹션, 우리나라 최초의 원색화집 『오지호, 김주경 2인화집』(1938)도 보인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 




고화흠의 작품도 다수 출품되었다. 구상에서 시작하여, 반추상, 추상으로 넘어가는 그의 작품세계는 당시 화가들이 사회 변화를 경험하면서 느낀 인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귀국하여 작가가 교편을 잡았던 곳이 항구였다.



오지호의 미술 개념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무대미술' 관련 아카이브




남도미술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작가들이 참여한 단체전 자료




광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우제길과 최종섭의 작품이 보인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분청사기 조화기법 '조화선'으로 캔버스에 두꺼운 물감을 입혀 여러 번 새기고 긁어내기를 반복하는 송필용의 작품이 보인다. 중앙에는 이수경 작가의 작품이 자리 잡았다.



빛을 중심 소재로 사용하는 정정주의 작품이다.


최석운의 작품으로 해남에서 머물며 작업하고 있는 최근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artmuseum.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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