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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커머셜: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일민미술관

객원연구원



언커머셜: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2022.4.8.-6.26.
일민미술관





일민미술관



전시 포스터 (일민미술관 제공)






일민미술관은 2022년 4월 8일부터 6월 26일까지 《언커머셜: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전을 개최한다. 《언커머셜》은 급격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 동시대 한국에서 상업사진이 성취한 스타일을 조명하고 그 변화의 과정을 되돌아본다. 




『월간 멋』, 1983.10 창간호-1993.5.



대중 소비자에 의해 즉각적인 평판을 획득하는 상업사진은 의뢰인과 구매인이 존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분업에 참여한다. 또 예술사진과 달리 사진 본연의 실용적 특질과 함께 자신의 역할을 확장해왔다는 특징을 가진다. 1984년은 애플의 매킨토시가 광고 제작 공정을 전산화하고 『월간 멋』이 글로벌한 패션 무드를 서울에 소개한 때다. 최초의 유학 세대 작가들이 귀국해 상업사진의 개념과 동향을 바꿔 놓았으며, 여러 변곡점을 거쳐 1990-2000년대의 상업사진은 비로소 전성기를 맞는다.




김영수, 에스콰이아 포트폴리오



1전시실은 한국 상업사진의 질적 성장이 시작된 1980년대를 조명한다. 해외 유학으로 최신 장비외 기술을 습득한 사진가들이 업계를 한 단계 도약시킨 시기다. 논노,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국산 기성복 및 패션잡화 브랜드의 치열해지자 변별력 있는 카탈로그 사진지 중요해진다. 김영수, 구본장, 김중만, 김용호는 사진의 힘으로 브랜드의 전성시대를 일군 예술가들이다.




안상미, 하퍼스 바자



레스,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전시실은 패션을 소재로 전개된 1990-2000년대 상업사진의 경향을 탐색한다. 이 시기는 경량화된 디지털 촬영 장비가 보급되며 현장에서 여성 사진가가 약진했으며, 어시스턴트 활동을 거친 다음 세대의 신예가 배출된 시기로 여겨진다. 최근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이미지 연출 기법 등 상업사진의 양식적 실험과 변주로 확산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김보성, 홍장형, 목정욱, 곽기곤, 김신애 등 24인의 사진이 주목되고 있다.




3전시실 인포그래픽 전시 전경



3전시실 영화포스터 전시 전경



3전시실은 참여 작가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인포그래픽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결정적 순간을 장식한 사진들을 소개한다. 영화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문화 산업니다. 오형근은 영화 포스터가 특정 장면을 기록하거나 암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독립해 하나의 완성된 예술로 관객에게 제시되는 일에 기여했다. 이들의 사진은 오늘날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한국 대중문화의 역동성을 입증한다.

전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여러 흥미로운 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상업성과 예술성이 어떻게 교차하는지, 어떠한 이미지들이 대중문화를 주도해왔으며 대중에 의해 선택받았는지 등의 흥미로운 주제들이 이번 전시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정다영 d1a3ye@gmail.com
                                                                                                                  영상 :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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