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자화상

메인 전시장으로 향하기 이전에 한 벽면에 작가의 자화상으로 보이는 작품이 걸려있다.

작가의 지난 몇 년 간의 개인전 자료

1층 전시 전경

강경구의 고아한 작품 세계를 주도하는 것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자연 속 유기체가 거침 없이 자생 성장하는 강렬한 생명의 기운이며 삶에 대한 열망이다. … 강경구의 '숲'은 '미지의 땅' terra incognita의 발견을 암시하는 신비한 세계로 진입하는 통로라고 해석될 수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특히 고전문학에서 심리적 경험의 은유적 영역으로 잘 알려진 깊고 어두운 숲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과 생명의 비밀을 품은 불가사의한 세계, 두려움과 자기성찰의 장소 등의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는데, 강경구는 이러한 '숲'이라는 거대한 메타포를 묵묵한 웅변가처럼 찬란한 빛을 통해 구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작품 세부

2층 전시 전경

… 숨은 그림처럼 인간이나 동물로 보이는 존재가 불현듯 나타 어두운 숲속에 잠재한 신비한 이야기와 미지의 사건을 암시하며 작품의 시각적, 상상적 공간을 채우며 다층적인 시각적 드라마를 전개해 나간다. 이런 의미에서 강경구의 '숲'은 자연 속 크고 작은 온갖 생명체들이 생기 넘치는 살믜 행진을 함께하는 생명의 근원인 동시에 누구도 알지 못하고, 누구도 가 본 적 없지만 걷다 보면 우리의 운명과 마주하게 될 장소로서 '숲'이라는 거대한 메타포를 각자의 '삶'의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우리를 안내하는 것이다.

_ 큐레이터 이은미의 전시서문 중 발췌

2층 전시 전경

woosongallery.com

우손갤러리는 봉산문화의거리에 있으며, 봉산문화회관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월요일에 방문하여 회관은 휴관 중이었다.

봉산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