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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조선고려도자고(朝鮮高麗陶磁考), 1935

남영


좌) 조선고려도자고 표지, 나카오 만조, 학예서원.동경, 1935, 259쪽
중) 조선고려도자고 내지 - 자정국사묘광탑 안의 상감청자합자 스케치
우) 조선고려도자고 내지 - 대구면 고요지 채집 도자기파편


1930년대는 도자기 전문 잡지들을 통해 80여 편의 글과 저서가 발표되는 등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시기이다. 1935년  나카오 만조(中尾万三)는 도자연구의 일환으로 『조선고려도자고(朝鮮高麗陶磁考)』를 발행하였다.

이 단행본은 고려청자에 대한 연구서로,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고려고도자고(朝鮮高麗陶磁考)로 조선도자의 개평(槪評), 대구면의 고요지(大口面の古窯趾), 고려비색자와 월자(高麗翡色磁と越瓷), 비색자의 형태(翡色磁の形態), 여주신요기와 정요(汝州新窯器と定窯)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은 연대가 밝혀진 고려상감 청자와 조삼도(彫三島)는 자정국사묘광탑 안의 합과 고봉화상(高峰和尚)의 조삼도병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3장 고려청자상약국향로와 백색추화문완에서는 수내사요(修內司窯)의 청자와 비색청자, 남선의 도요지(南鮮の陶窯趾), 충렬왕시대의 도자, 고려의 금채자(金彩磁)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저자 나카오 만조는 메이지에서 쇼와 전반기의 약학자로 도자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고려청자의 요지와 그 제작품」, 『채호회 강연집(彩壺會講演集)』, 1925 / 「고려청자의 연대와 조삼도(彫三島)의 연대」, 『다완』, 1933 등 고려청자에 관한 글을 다수 발표하였다.

원래 이 단행본의 표지는 하드커버에 민무늬이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본의 표지에는 <조선 관리>(1840) 흑백 그림이 있으며 이는 이전의 소장가가 부착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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