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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바림과 남해돌창고프로젝트

장영주

한국의 남쪽에 있는 광주와 남해지역의 신생공간 바림과 시문돌창고를 탐방하였다.



바림 광주 동구 중앙로196번길 31-17, 3층
*이메일 barimgwangju@gmail.com *홈페이지 barimart.wordpress.com *페이스북 @barimGwangju
*인스타그램 @barimgwangju *트위터 @barimgwangju

이곳은 철근콘크리트조 슬래브지붕 3층 의원, 사무실, 지하 1층 사무실 77.71㎡, 1층 의원 77.71㎡, 2층 의원 81.75㎡, 3층 사무실 81.75㎡의 건물로서, 전시장은 건물의 3층에 위치한다. 바림은 광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예술장르의 작가들의 모임이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예술공간, 미디어 공간, 작업실이다. 2013년 10월 설립, 2014년 3월 오픈하였다. 기존의 장르를 벗어난 예술작업, 진행성에 초점을 둔 예술 작업을 통하여 예술인과 시민의 공동체를 조성하고, 리서치를 통한 예술 교류를 지원한다. 다른 장르와의 개입 또는 초월을 통하여, 현대 예술과 밀접히 맞닿아 있으려고 노력하며, 완성보다는 과정, 토론에 중점을 둔다.
광주 동구의 예술의 거리와 아시아문화전당 옆에 위치 하고 있다. 실은, 학원가라고 할 수 있는 골목에 있으며 서울의 신림동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거리였다. 과거 공간의 건너편 고시원에서 시작하였다가 이동하였다. 2019년도에는 공간에서 전시형태로 보여주는 것에 한계를 느껴 다양한 형태의 미술 기획을 늘려가는 중이다. 지역이라는 좁은 커뮤니티 안에서 공유가 되는 특성상 관객과의 호흡 조절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퀴어아포칼립스 디스커션, 7월 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 레지던시 오픈콜, 서울 지역의 지역협력기획과 연계(퍼폼) 등. 입장료는 없다. 공간 운영비는 지역 지원금과 약간의 공간 대관료를 통해 이뤄진다. 운영자는 13년 정도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해외 생활 경험이 있는 서울출생이다. 공간 참여 작가 또한 지역민에 한정하여 모집하지 않고 있다.



남해돌창고프로젝트 
시문돌창고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1 대정돌창고(미공) 경남 남해군 서면 스포츠로 487
*연락처 시문돌창고 055-867-1965 대정돌창고 055-863-1965 *홈페이지 dolchanggo.com
*페이스북 @돌창고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dolchanggo

이곳은 석고 스레트 지붕 단층 창고, 109.07㎡의 건물이다. 시문돌창고는 1967년도에 지어졌고, 대정돌창고는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 1973년에 개통된 남해대교 이전까지 남해는 섬으로써 다리가 없어 물자를 들이기 힘들었기에 지역민의 생계를 유지토록 지어진 건물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이 공간이 더 이상 창고로서 기능하지 않는 유휴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하동군민인 운영자는 유휴공간으로 남게 된 돌창고를 동남해농업협동조합의 소유에서 직접 매매를 하여 지역의 문화인프라 구축공간으로 만들었다. 수도, 전기, 가스공급의 설비시설을 들여 사람이 공간에 머물 수 있도록 하였다.
시문돌창고는 2016년 7월 회화전시를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시 공간의 맥락에 맞게 크게 개조하지 않으면서 품을 들여 윤색한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돌창고의 옛 모습을 간직하면서 현대적인 도자공방 및 상점으로 각색한 대정돌창고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회전문을 돌려 들어가 중정 계단을 밟고 루프탑에 올라 지역 전경을 한눈에 보고 있으면 시문에서의 현대미술 관람객 정체성이 어느새 휴양지의 관광객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시문돌창고 옆 까페 직원, 대정돌창고 도자 상점의 직원 모두 지역민 그리고 지역으로 이주한 청년으로, 단지 이곳이 공간만으로 존재하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삶의 방법을 모색하는 상징물로도 확장될 수 있는 의미를 지녔음을 알 수 있었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 장영주(1986- ) 홍익대 회화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 조형예술과 수료. ‘낯선 이웃들’(2016,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미술관의 탄생’(2015, 국립현대미술관) 등 전시 참여. 2015년부터 ‘신생공간’이라고 통칭되는 장소를 수집하여 ‘엮는자’라는 이름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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