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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전시 기획사(3) 유로크레온

편집부


유로크레온 | 이기명 대표

2008년 ‘매그넘 코리아’가 사진전 최초로 관람객이 20만 명을 넘었다.(서울10만 명+지방10만 명) 영화로 비유하면 1000만 명이다. 이후로 한국에서 사진전이 봇물처럼 터진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사진전 붐을 일으킨 이기명 대표를 만나봤다.



Q. 2번째로 흥행한 전시는 무엇인가?
A.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다. 5만 명이다. 그런데 서울에서만 전시를 했다. 지방으로도 전시를 하고 싶었으나, 전시 환경이 어려운 면이 있다.

Q. 성과가 안좋은 전시도 있었나?
A. 실패를 각오하고 꼭 해보고 싶은 전시는 2007년 ‘마틴 파(Martin Parr)’다. 손해가 많았다. 사실 이 전시는 유럽에 인기가 많은 순회전이었다. 옛날 거장 말고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전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로버트 카파’와 동시에 했다. 결국 이쪽에서 난 수익으로 ‘마틴 파’의 손해를 메웠다.

Q. 원래 사진을 전공했나?
A. 학부와 대학원에 사진을 전공했고, 개인전도 몇 번 했다. 당시 한국에서 사진 교육은 슈팅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는 체질적으로 에디팅과 기획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래리 나이스완더(Larry Nighswander) 교수님에게 에디팅을 배우기 위해 오하이오대에서 공부했다.



Q. 매그넘과는 어떤 인연이 되었나?
A. 미국에서 졸업을 하고 한국에 바로 오지 않고 세 군데 인턴 지원을 했는데 매그넘에이전시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후 한국에 오자마자 얼떨결에 갑자기 매그넘 50주년 전시 기획을 맡게 되었다. 매그넘에이전트와 2005년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한국 독점권을 갖게 되었다. 기념으로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시를 했다.

Q. 전시 말고 다른 사업은 무엇을 하나?
A. 아카이브, 교육, 출판 등인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아카이브다. 전시는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고 정기적인 행사가 아니다. 2009년 유로 포토와 크레온이 합병되어 스톡 이미지 위탁 판매를 한다. 교육용 전집류, 백과사전 등 학습 관련 이미지가 많이 소비된다. 출판은 사진집 사상 최대 판매부수인 2만부를 기록한 월드컵 사진집 『Again 2002』,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사진집 『1950 0625』 등이 있다. 그리고 교육 사업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아카데미 등으로 사진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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