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에게 가장 친근한 그림이라면 역시 인물화와 풍경화입니다. 얼굴과 풍경만은 관객들이 쉽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가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작업일지도 모르지요. 한국의 작가들은 작품 속의 인물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이번 연재는 풍경보다는 인물 쪽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어쩌면 동양적 정서를 서양적 잣대로 재는 어색한 시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억지스러운 인과관계만큼은 나열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합니다. 아무쪼록 부담 없이 보시길 바랍니다.

강철(시각이미지전달자, cogito69@hanmail.net) - 강철씨는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재학중이다. 미술 현상에 대해 일반인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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