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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홍영인 / 외출복이 남다른 나들이 미술

강철

“갤러리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그렇지 않는 공간으로 미술이 나옴으로써, 일상 공간에서 어떻게 소통과 충돌의 가능성을 지켜보고 싶었다. 본 작품은 미술이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현대도시가 갖고 있는 문제를 시각적인 물음으로 대치해보기를 시도한 현장설치 프로젝트다. 새 단장을 하는 거대 스케일의 연극처럼 보이는 당위성과 현대도시가 추구하는 미의 정의는 작품에서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야기하는 불안정을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작가의 생각 -




미술관을 뛰쳐나온 미술이, 거리의 행인들 눈에 ‘충동가출’인지 ‘자수성가’인지는 손쉽게 판가름됩니다. 그만큼 야외 미술은 건축의 장르만큼이나, 냉엄하고 객관적인 대중의 판단을 감수해야 합니다. 극단적인 ‘표현의 자유’란 명분은 실내에서나 부여되는 면죄부와 같은 셈이죠. 집안에서 스스럼없이 뒹구는 자유스러움이 문밖에 나오자마자 경범죄와 같은 사회적 제약으로 뒤바뀌는 것과 같이, 어찌 보면 개인미술과 공공미술은 근본이 다른 동명이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 홍영인 작가는 6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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