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문한 뒤에 굉장히 오랜만에 대림미술관에 전시를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위대한 서커스>전을 보며 연초에 있었던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생각 했었어요. 굉장히 붐이었지만 저랑은 어딘가 거리가 먼 공연 처럼 느껴졌습니다. 화려함, 소문 많고 꽤 소란했었지요. 어디 그룹에서 우르르 보러 갔다던가.. 라던가. 태양의 서커스를 보고 어떤 경영철학을 운운했던 기사들도 읽었던 것 같습니다.

글세요. 하지만 제가 서커스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느낌 들은 <위대한 서커스> 전에서 받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화려함 뒤에 서글프고 우스꽝스럽고 뒤틀려있는 그런 감정들이 전해져서 흡족하게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통의동주변이 많이 유명한거 같아요.
맛난 먹을 거리들도 그렇고 . 주변의 길들도 워낙 예뻐서 사진 촬 영 하는 사람도 많고요.
저도 돌아오는 길에 청와대길 주변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능숙하진 못해서 개인적으로만 감상중입니다.


대림미술관이 벌써 36번째 만화네요. 연재한 횟수 분 만으론 벌써 3년차 입니다. 이렇게 오래 되었다는게 놀라운데요.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시작했었으니..
그 곳에서 돌아온지 벌써 3년이나 되었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놀라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기쁩니다.
다음 달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