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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적 초상

개방적 초상

3.10 - 4.28
상하이, 민생현대미술관


민생현대미술관은 이전 중국 30년 회화사(繪畵史) 전시를 개최한 이후 회화시리즈 전시로서 2년간 ‘개방적 초상’, ‘개방적 풍경’, ‘개방적 정물’ 3개 중요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첫 무대인 ‘개방적 초상’은 70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그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어떻게 초상화를 그리는지, 초상화가 어떻게 다시 토론의 초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이전 중국의 초상화는 사실적 전통주의가 주를 이룬 화풍이었으나 90년대 들어서면서 장샤오강(Zhang XiaoGang),팡리쥔(Fang LiJun) 등이 등장하였으며 그들은 실물과 비슷하게 그리는 방식을 버리고 초상에 변형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정판즈(Zeng FanZhi)는 화려한 색채로 얼굴을 표현하고, 조우티에하이(Zhou TieHai)는 전통유화방식을 이용해 낙타의 얼굴을 가진 형상을 그리며, 마오이엔(Mao Yan)은 사람을 부호화하였고, 왕싱웨이(Wang XingWei)는 끊임없이 편직된 괴상한 도상학을 표현하였다. 이들 각색의 초상화를 통해 현대 초상화가 가진 의미는 무엇이며, 이전 초상화의 전개과정을 회고하고 파악해 보고자하였다. 50-70년대는 사실적인 초상화이지만 내재성이 부족하였다고 보며, 80년대는 사실적인 초상화인 동시에 내재성 역시 구비되었고, 90년대에는 사실적이지는 못하지만 내재성이 충만하였고, 현재에는 사실적이지도 내재성을 구비하지도 못했다고 보고 있다. 본 전시는 초상화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헌한 위치를 탐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제재의 예술형식으로써 보다 많은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초상화에 얼마나 어떻게 역사, 사회, 문화적인면을, 혹은 인간의 내면성과 감정 등을 표현할 수 있을지 보여주고자 했다. 회화작가이외에 영상,설치작가 역시 참여하여 다양한 초상회화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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