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나 라임스 '젠더 연구들'

4.21-5. 17
뒤셀도르프 엔에베 포룸

베티나 라임스의 최신작인 '젠더 연구들'이 소리음향 설치와 함께 처음으로 여기 뒤셀도르프의 NRW-포룸에서 소개된다. 전 세계에서 파리로 온 남녀 양성의 특징을 지닌 젊은이들을 포착한, 거대한 사진들 27점은 그들의 목소리를 각기 담아, 전시공간 가운데에 깔아놓은 소리 양탄자와 함께 대할 수 있는데, 작가는 관객들이 거기에서 '(남성, 여성이 아닌) 세번째 또 다른 성의 목소리“를 듣게 될것이라 밝힌다.

20년 전, 에이즈때문에 온세상이 떠들썩했던 시기에 라임스는 양성성과 트란스젠더를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고, 당시 그녀는 남녀의 성별을 구별할 수 없는 찰나의 상황들을 포착해 놓았었다. 인터넷의 페이스 북과 스카이프를 통해서 공고를 하고 알게 된 27명의 젊은이들과 음향 설치작가 프레데릭 산체스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된 최신작들에서 작가는 80, 90년대 이래로 변해온 또 다른 성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