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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 파블로 피카소, 막스 베크만, 그리고 윌렘 드 쿠닝

유우숙

여인들. 파블로 피카소, 막스 베크만, 그리고 윌렘 드 쿠닝

3.30-7.15
뮌헨 피나코덱 데어 모데르네


개관 10주년을 맞는 이곳 미술관은 20세기의 중심을 이루던 작가들, 피카소, 벡크만, 그리고 드 쿠닝의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을 주제로 삼아 전시를 기획하였다.
그들 각자가 자신의 작품들 속에 다뤄온 여인들의 역할은 여성에 대한 단편적인 규정과 상투적인 사고를 초월한다. 작품들 속에 여인들은 매우 다양하게 등장하, 매우 독자적 의미를 띠면서도 언제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변혁과 문제들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담당한다.

그들은 단지 남성들의 그리움과 정욕의 대상만이 아니라 시대역사와 사적인 이력을 분석하는 촉매제(피카소)가 되기도 하고, 자신을 자유롭게 해방하는 또 다른 자아의 원형(벡크만)이기도 하고, 또는 창조적인 표현가능성을 고조시키는 자주적인 힘(드 쿠닝)이 되기도 했다.

“수없이 많고 잘 알려진, 미술사적인 해석들이 시사하는 것과는 달리, 피카소, 벡크만, 그리고 드 쿠닝은 인습적인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여인들을 표현했다. 비록 포르노 사진들이 우리 시각적인 문화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들의 작품들은 아직도 오늘날의 우리들을 선동한다. 이 사실은 이 세 작가의 그림들이 더 깊은 저면으로부터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으며, 그렇게 작품에 내재한 마력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전시를 기획한 카를라 슐츠-호프만 큐레이터는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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