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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술관에 대한 오해(?)

정준모

우리들에게 미술관이란 개념부터가 명확하지 않다. 이는 우리 나라의 미술관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아마 근대적이고 체계적인 미술관의 효시는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도 민족의 정기와 문화를 위해 이 황가에서 건립한 덕수궁미술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해방과 한국전쟁을 통해 미술관은 국립박물관에 흡수되면서 소장작품과 자료들이 모두 이관되고 1969년 경복궁에 다시 미술관을 개관하였다. 소장품 한 점 없는 상태에서 단지 국전을 여는 것이 국립 현대미술관의 유일무이한 기능이었다. 이렇듯 제대로 된 미술관 하나 없는 상황에서 화랑들이 문을 열어 미술관의 역할을 일부 담당하였다.

따라서 미술관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밖에. 그런데 요즘 들어 일부 대형 대관전시장들이 미술관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분명 미술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번의 실수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두 번은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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