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6일,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18차 모임이 한국미술정보센터에서 있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해 11월 가졌던 창립식에 대한 리뷰와 가입회원 혜택, 아트아카이브 표준화 사업에 관한 제안계획 및 분과별 2014년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가입회원 혜택 및 회원유치 방안에 대해서 서진석(부회장, 대안공간루프 디렉터)씨는 대안공간루프의 미디어장비를 할인가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또한 기존 회원들이 모 기관의 전시에 초대하겠다는 의견을 주었으며, 작가지망생들에게 아트아카이빙 방법에 대해 교육하며 협회가입을 권유해보자는 정지윤(플랫폼_아트그룹 실장)씨의 의견 등이 있었다.  

아트아카이브 표준화 사업에 대한 논의에서 서진석씨는 협회차원에서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정부로부터 표준화 사업을 수주한 후 주도적으로 진행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김철효(이사, 아키비스트)씨와 박상애(백남준아트센터 아키비스트)씨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에서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예술기록관련 ‘지침서 버전1.0’이 발간된 바 있으니 국가기관의 향후계획에 대해 고려한 후 아트아카이브 표준화에 대한 협회차원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서진석씨는 아카이브 개념을 문화예술아카이브로 확장하고 국가차원에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한 사례는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기에 국가주도하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선두적으로 이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분과별 2014년 활동계획에서는 미술관아카이브분과장인 김철효씨가 2014년 한해 동안 분과원들의 모 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면서 현상파악 후 향후사업을 구체화하는 것이 주된 활동내용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 기간을 통해 기관특성에 따른 보존연한과 분류방식 등을 명시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외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업무프로세스 분석 연구용역 사업팀의 워크숍 초대에 따른 논의, 공공기금 지원신청건과 2014년 협회세미나 계획 및 정기총회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향후 19차 모임은 1월 22일(수요일)에 진행하며 분과별 활동계획에 대해 추가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모임에 대한 질의나 협회자료집을 받아보길 원하는 경우 간사에게 이메일(antropos87@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