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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Korean Arts Archive Association _ 9월 활동소식

김정현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ICA 발표현장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회장 김달진)는 9월 7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과 함께 유네스코 산하의 세계 3대 문화국제기구인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서울총회(9.5-10)에 참석하여 ‘한국아트아카이브 현황과 비전’, ‘21세기 디지털 아카이브’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황과 비전에 대해 김달진은 1985년 연희조형관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활동이 축소된 삼성미술관 한국미술기록보존소까지 한국 아트아카이브 설립시도들을 설명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자료원, 백남준아트센터, 한미사진미술관 등 국내 아트아카이브 기관의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독자적 발전전략을 취했던 문화유산기관들이 공동 발전전략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으나, 낮은 위상과 부족한 재원 등이 협력저해 요인임을 지적했다. 

이어 서진석 부회장(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아카이브 차이점을 설명하며, 디지털아카이브의 단계에서는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의 구분, 아카이브와 정보의 경계가 많은 부분에서 사라졌음을 주장했다.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기록 행위), 아날로그 미디어 작업의 디지털화(창작행위의 연장), 창작 자체가 디지털 자료와 작품(창작행위와 기록행위가 동일)의 세 가지 유형으로 예술작품의 디지털변환을 구분하여 거기에 수반되는 과제들을 언급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거 어떤 세대보다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지고 사적 아카이브가 구축되고 있으며, 이는 기록의 탈권력화, 민주화로 연결됨을 역설했다. 이외에 9월 1일에는 박영택 미술평론가를 연사로 ‘수집의 가치’ 강연을 진행했다. 

평론가의 안목을 기르는 방법으로 골동수집을 이야기하면서, 단순히 수집행위에 몰두하기 보다 수집한 것을 일상에서 향유함을 통해 미적 경험을 매일같이 체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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