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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의 관광객 - 굴뚝없는 산업

김종근

6천만의 관광객 - 굴뚝없는 산업 

김종근

나는 지금 지인의 초청으로 미국 올란도와 마이애미를 여행중이다. 마이애미는 세계 최고의 바닷가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올란도는 여전히 우리에겐 약간 생소하다. 올란도는 플로리다 주 중부, 오렌지 재배 지역의 중심지로 지방의 아주 평범한 도시로 2010년 인구통계에 의하면 23만여명이 사는 미국에서 77번째 도시이다.1971년 이곳에 월트디즈니 월드가 들어서면서 세계테마파크의 천국으로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디즈니 랜드 유치 이후 급속도로 관광객과 외부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각종 컨벤션 센터와 시월드 같은 문화시설들이 불같이 일어서서 이제는 한해 관광객이 무려 6천만명을 육박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도시가 되었다.세계 테마파크의 수도의 명예만큼 매해 관광객들이 여기서 쓰고 가는 돈은 일인당 100만원은 기본이다. 그 중 5백만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올란도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29번째로 많은 이용객들을 가진 공항이 된 이유이다.세계 유명 관광지가 선택되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1위와 2위는 미국 뉴욕에 있는 타임스퀘어(Times Square)와 센트럴 공원(Central Park). 8위가 플로리다 주, 올란도(Orlando)에 있는 Disney 랜드라는 사실에 우린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어드밴쳐를 구경하면서 대부분 테마 공원들이 선택되었다는 점이지만 정말 지갑을 털지 않으면 안되는 시스템과 기가 막힌 4D.5D 영상에 입장료 20여만원은 아깝지 않았다.
길바닥은 물론 영화 스튜디오의 입장은 물론 식당 커피숍은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들로 넘쳐났다.오죽하면 이런 테마파크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수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드는 힘은 불가사의할 정도이다. 
온통 헤리포터 스파이더맨 쥬라기 공원까지 인기영화의 테마관들로 넘쳐 나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지구상 최고의 장소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테마파크의 관광명소는 미국 관광산업 전체 수익 중 23.1%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경제의 힘이다.
 이곳 저곳을 방문하다보면 아 이건 도대체 몇일 걸려 보아야 뭘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이곳 기본 180달러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줄을 서야 볼 수 있고 좀 빨리보려면 또 급행료도 내야한다.시간이 없다보니 한 테마관에 입장하는데 기본 한시간 줄서기나 보통이다.그런 이유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 융복합, 4D,5D 등 신기술과 접목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 부럽다. 그러고 보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엠의 쉐보레 자동차 올란도가 바로 그 이름이다. 
아마도‘올란도’라는 차명이 디즈니월드, 씨월드 등 가족 테마파크, 쇼핑, 레저, 스포츠의 세계적 명소로 잘 알려진 지명에서 비롯 되었다. 
이곳은 가족 모두에게 놀라움과 신선함으로 새로운 영감과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거기다 프리미엄의 아울렛이란 이름으로 쇼핑의 천국다운 모습을 보면  정말 이나라는 모든이에게  “말그대로 꿈과 환상의 나라”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사람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무조건 가야하는 곳!”으로 추천하는 이곳.여기는 정말 지갑을 탈탈 털어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거기다 입장하면서 지문을 찍는 마치 빅데이터 수집 같은 느낌의 마케팅도 섬찍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속이 상하고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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