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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

김종근

얼마전 미국의 대표적인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작품이 파리 패션쇼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가 제프 쿤의 작품 `입술과 `핑크리본을 원피스에 선보인 것이다. 대중적인 팝의 황제로 불리는 제프쿤스, 그는 1955년 미국 펜실바니아에서 태어났다. 다섯살 때부터 드로잉을 배운 그는 볼티모어의 미술학교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배웠다. 스물 두살 그는 뉴욕 현대미술관 모임에서 80년대 뉴욕을 휩쓸던 신표현주의 작가 데이비드 살레와 쥴리앙 슈나벨을 만났다. 이들을 통해 뉴욕 최고의 화상 메리 뷴을 만나 스타덤에 오른것이다.
1980년 그는 청소기 시리즈를 제작 하면서 농구공, 기차 등 대중적이고 유머러스한 형태의 스테인레스로 흔해빠진 생활용품과 꽃, 인형들을 만들었다. 이것은 조악스러운 미술품을 본떠서 만든 키치라는 이름으로 불려졌고, 일약 키치의 대표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0년 그는 한 창녀 여배우와의 정사장면을 노골적으로 담은 대형사진과 오브제로 만들어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하여 관람객들을 경악케 하였다. 그리고 이듬해는 전세계 포르노 배우의 우상이자 대명사인 일로나 스탤러인 치치올리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후에 바로 이혼. 그녀는 이탈리아 진보당 소속으로 1987년 하원의원에 당선한 미녀이기도 했다. 그녀는 수시로 대중들 앞에서 좌파 정치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왼쪽 젖가슴을 드러냈고 세계 평화를 위해 걸프전 직전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인질을 석방하면 하룻밤 동침 할 수 있다고 유혹하여 전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이들이 만든 작품은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결혼식 후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이란 제목으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전시를 하여 포르노 배우와 미술이란 논란을 일으킨 문제작들이다. 이것은 모두 치치올리나와 실제 성행위 모습을 설치와 사진 등으로 복제 제작한 작품들이다. 그는 실제 섹스의 장면을 사진과 설치,오브제로 만들면서 “나의 예술은 나의 삶과 전적으로 하나”라고 주장하면서 그는 그의 욕망대로 그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했다. 그는 고백했다. “나는 포르노에 개입하지 않는다. 포르노 그라피는 섹슈얼한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 흥미가 없다. 나는 오로지 사랑과 결합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는 그 관심을 우리에게 리얼하게 보여줄 뿐이다. 물론 우리가 이러한 작품을 실제 전시장에서 보기는 곤란하지만 .어쨌든 이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여성과 개의 모습이 익살스럽고 그러나 어딘지 에로틱한 포옹의 장면이 뒷 모습으로 감추어져 있다. 핑크빛 칼라의 남자같은 개와 아름다운 금발 미인의 벌거벗은 상체 모습이 매혹적이다.

이제 제프 쿤스는 21세기의 뛰어난 스캔들 메이커이자 뉴스 메이커이다. 뉴스를 끌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그의 가장 팝적이면서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작품이다. 적당히 섹시한 포우즈와 앞을 가린 채 동물을 품에 안은 섹시한 제스츄어의 몸짓. 제프 쿤스의 강렬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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