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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회설치 예술가 이병주 -부티크 모나코 관장 ceo

김종근

도시는 이제 더 이상 건물을 만드는 거리가 아니다. 도시는 예술을 만드는 빈 캔버스다.
강남역 사거리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이것을 증명한다.
부티크 모나코’는 독일건축박물관이 수여하는 세계 최우수 초고층 건축상(일명 Highrise상)톱5 작품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지난9월 뒤늦게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건물이다.
최고가 주상복합 오피스텔로 유명한 부티크 모나코 이곳에 CPM(Creative Project Management)을 맡았던 이병주 플래닝코리아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님은 여러 가지 시각에서 주목을 받고 계신데 ,특히 도시환경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구축된 서초동의 ‘부티크 모나코(Boutique Monaco)’에 21.5 세기의 문화 예술 리더가 함께 소통하며 생각의 변화를 이끄는 신개념의 전시 공간인 부띠크 모나코 미술관을 개관 하셨습니다. 또한 이 건물은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작품 허스트 타워(Hearst Tower, 미국 뉴욕), 이태리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뉴욕타임즈 빌딩,싱가포르의 뉴턴 스위츠 레지덴셜 타워(Newton Suites Residential Tower), 중국 베이징의 CCTV 본사건물(Television Cultural Center)와 함께 세계 톱5에 올라있기도 하구요 . 이 대표님의 작품과 디자인적인 예술관, 그리고 일상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 저는 좀 낮선 표현이지만 사회설치예술가입니다. 제가 첫 번째로 여는 개인전 ‘기류 채집도’는 ‘더스트림(The Stream)’이란 주제입니다.
여기서 스트림은 생명공간인 시(時)이고 그 시(時) 속에 담겨진 정신 공간 탐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고자 합니다.
기류 속의 에너지 기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고 작가는 기류를 공간생명이라고 하며, 이는 오랜 변화를 통해 사랑을 노래하며 빛, 형태, 언어로 뭉쳐진 삶의 공간이지요. 우리에게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지만 부드러운 미동을 통해 진동의 음률을 만들어내는 시인이며, 희, 노, 애, 락으로 노래하는 유기체인 것이다. 이번 전시는 화성에도 온 기류를 채집하여 찾아낸 세 가지 언어를 생각의 지도, 기류의 종류, 언어정원으로 분류 된것이 나의 예술적 세계이지요.


이 대표님의 디자인적 콘셉트는 일단은 지나칠 정도로 예술적이고 아방가르드하고 파격적인데 소위 허공의 정원이라 불릴 정도로 비움의 철학이 있습니다.
빌딩 하단부를 노출 콘크리트로 나뭇가지를 형상화하든가, 상단부는 푸른 커튼월로 처리해 하늘과 구름을 담고, 나무 기둥이 하늘을 떠받친 모습입니다.
초현실주의이기도 한데...

-
각 가구는 미술가 이름을 딴 5개 컨셉트(마그리트 마티스 샤갈 피카소 미로)로 꾸몄습니다.
현실과 초현실을 오갔던 화가 마그리트 이름을 딴 마그리트 룸을 감수성이 풍부한 3세대 CEO가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는 꿈같은 세계 무한한 라이프스타일 연출의 공간....미로하우스를 칭하는 대표적인 용어죠 그만큼 미로하우스는 사용자가 실내에 조화로운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지요. 미로하우스의 거실과 같은 공간으로 최상의 스카이라인-뷰를 주지요.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는 그런 서구적 컨셉들이 독특한 형태와 구조 이런 것들이 반영이 안 되는 것일까요 ? 신도시도 똑같은 집 ,구조 아파트 , 예술적인 것들이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뭐 후원자나 이런 것들이 없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인가요. ?

- 우리에게는 문화적 종자 같은 것들이 없어요. 모두 서구에서 따온 예술, 따온 건축, 따 온 디자인, 이런 것들로 30~40년 동안 잘 썼잖아요. 이런 것들을 우리화 시켜서 이야기 하려니깐 다 이야기들이 다 외국에서 예술가가 이야기 한것, 철학자가 이야기 한 것, 그러니깐 뒤샹이 이야기 한것, 아방가르드 이야기 한것, 뒤샹이 램프라스 얘기를 하면은, 이게 뭐 모더니스트 쪽에서 미니멀리즘을 했던 램프라스를 또 얘기하고 또 건축을 얘기하면은 또 그 르꼬르뷔제를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고.... 맨날, 그 남의 얘기만 신나게 하고, 남의 장사만 해주고 끝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대표님이 그, 요셉 보이스라던가 뭐 뒬 들뢰즈나 이런 20세기의 시대는 갔다고 말씀하시는 관점이 그런 부분들이군요.

우리는 생각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야 하는데 그 20세기의 창조의 무덤을 가서 보니까는 지금 경배를 너무 많이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예술가 ,건축가 , 디자이너 창조적인 사람이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언어로 만들어진 종자를 개발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예술도 이야기하고, 건축도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자꾸 남의 종자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따라하는거야. 그리고 비교하려고 하고... 가야금이나 거문고가 아주 우리나라 최고의 예술세계의 악기들이잖아요?
이런 우월성을 모르는 거지요.
저는 전시의 목표점도 21.5세기의 미래에 반 발(자국)만 앞서가자. 그래서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게 21.5세기로 지향을 하고 있어요. 21.5세기 이제 우리 언어를 생성할 수 있는 기회이고, 우리 공간을 생성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부티크 모나코는 그러한 이 대표님의 콘셉트의 결실중 하나라고 봐도 될까요? 그런데 이대표님의 직업,즉 포스트를 뭐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지?

나에게는 예술의 순수성을 얘기하는 그 자체가 좀 모순이 있지, 난 사회 설치 예술 이라는 장르를 처음에 제가 한 20년 동안 지금까지 부띠끄 모나코같이 건축이나 예술의 공간의 컨셉을 만들 때에 다 녹여서 만들어 거든요.
부띠끄 모나코는 사회설치예술이란 하나의 장르이거든요. 크게 보면 조각의 형태로 보이고, 또 뒤샹이 시작했던 아방가르드 스페이스들이 초현실주의의 콘셉트로 만들어진거거든요.
르네마그리트에서 받아가지고 예술의 초현실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그것이 트렌드와 소스로 , 그 에너지가 나온 것이지요.
사회 설치 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첫번째는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좋은 예술을 만들어내자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설치의 개념, 예술성을 만들어서, 산업 자본이 예술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두 번째에서 사례가 없는 사례를 만들어 내는것을, 그러니깐 예술도 마찬가지고 건축, 디자인 뭐 이런 창조적인 일은 사례가 없는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새로운 공간속에 요번에 그 노트하고 필기하고 했던 것들이 그 20년동안의 그 생각들이 바로 이 기류채집도입니다.

이러한 컨셉이나 아이디어가 무척 예술적인데 많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영혼이 모두 골고루 스며있음을 보게 되는데 .....

우리는 세계적으로 없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말 들을 만드는게 아니고 그런 도시도 만들고, 예를 들어서 부띠끄 모나코같은 도시를 만들 때에 르네마그리트의 방을 만들면서 방과 방 사이의 브릿지를 달아서 퍼블릭 에어리어하고 (공적 공간) 프라이빗 에어리어 (사적 공간)을 만들어 내서 그 앞으로 더 크리에이티브 클라스라는 타겟 속에서 만들어지는 그 사람들이 창조성이 있어야 미래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창조적인 생각이 항상 예술가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오점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나 CEO 들이야말로 정말 굉장이 크리에이티브 한 사고가 있지 않고서는 그것을 발전해 나가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지금까지 해결을 못 했던 것들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은 이 존재가 크리에이티브 생산 공간과 같은 초현실주의 상상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증명을 해 낸 것이구요 그래서 거기에 초현실주의 작가들 다섯명이 들어갔는데, 르네 마그리트하고 샤갈, 듀플렉스 2층타입도 들어가고, 마티스가 니스에서 그림 그릴때에 정원이 있는 집.
그 다음에 미로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컴포지션의 대가니깐 그 레드하고 화이트에 대한 아파트먼트(Apartment) 타입으로 또 만든 게 있고, 또 피카소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의 큐비즘 전까지가 이제 이런 초현실주의적 개념이니깐, 피카소를 보면 굉장히 긴 로프트카입(?)의 작업실 공간이에요.

이제 이대표님의 내면에는 건축과 주거와 그런 공간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바꿔 놓으시려는 의도가 많이 느껴지는데 그리고 상당히 인문학적이구요 .그럼 그동안은 어떤 컨셉과 무엇을 지향하면서 일을 하셨나요?

예를 들어서 그전에는 건축가들이 그냥 스타일, 미학적인 것들만 만들었는데 사회는 미학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문화인의 측면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사회 설치 예술 작품들을 어떻게 놓을것이냐 하는 것이 그게 인문학 적이면서 예술의 공간이거든요, 사실은 그것을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건축 미학적인 것이 사실 두 번째이지요. 우리는 지금까지 맨날 건설사나 누가 만들면 이 빌딩 누가 지었느냐가 중요했잖아요. 그게 아니라 이 빌딩을 짓기 전에 왜 이 빌딩을 지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뤄 놓은 것이 예술 이라는거죠. 그게 사회설치 예술의 컨셉 워딩을 하는 작업들이에요. 컨셉 작업들. 그걸 20년 이상을 했으니깐.. 그러니깐 그것을 컨셉터라고 할 수도 있고, 컨셉 아티스트라고 할 수도 있고, 그런 공간들을 오랫동안 해왔죠.
이대표님은 스스로를 말씀하실 때에 어떻게 보면 사회설치예술가 혹은 컨셉 아티스트같은 이런 것들로 표현하셨는데, 어떻게 불려지시는게 좋으세요 혹은 뭐 희망하는 거라던가...

되게 어려워요 트렌드 크리에이터의 역할도 했어요. 트렌드 크리에이션 이라는 개념은 세계적으로 없는 말들이에요. 전부다 앞으로 어떤 작업을 창조할 때에 언어에 대한 창조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형태 이런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프랑스는 지금 정보회사를 해가지고 지금 세계적으로 예술도 팔아먹고, 산업도 팔아먹고 정보회사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단 말이에요.
예술과 산업이 결합이 되는 것이죠. 그것이 이제 컨셉 크리에이터 라고 하기도 하고 컨셉터 아티스트라고 하기도 하고, 그런 얘기죠. 그 패션은 오래 되어있어요. 그런 게.. 서로 오고 가고 하는 문제들이.. 그리고 거기서 이제 크게 보니깐 예술은 정치구조하고 이게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사회설치예술을 주장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무엇이냐 하면은, 예술이 행복해 지는 모습, 사회 치유의 방식에 대한 언어, 이런 것들을 보니깐은 인간이 행복해지는 그런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표님이 일반적으로 컨셉 아티스트 디자이너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제 이대표님이 본인을 소개하신다고 하시면요?

그게 제일 어려운데, 아, 저는 강원도 원주에요. 그, 치악산에서 태어났지요. 중학교 2학년때까지 살았어요
아버님은 한의학을 하고 계셨었는데 생약 전문가셨어요. 산삼... 그래서 제가 산삼에 대해서 조금 잘 압니다 (웃음) 그래서 산삼을 보면 실루엣이나 그런 것들을 보면 아주 그냥 너무 섹시하고, 저희 아버님은 또 사진도 못 찍게 하셨었어요. 혼이 나간다고,.. 그래서 맨날 싸우고, 그걸 책을 남겨드리려고 그랬었는데.. 생약을 보면서 지금 제가 많이 얻은게, 생태계나 도시 건축 쪽에 제가 지금 컨셉을 많이 찾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제 5세대 주거를 ,sk것을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생태구조 디자인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냈어요. 그 생태구조 디자인 이라는것은 그, 땅속에서,결국엔 그 원인력이 문제인거 거든요.
사람이 행복해지고 즐거워 진다는 것은 결국에는 땅의 양분으로 인해서 나무가 자라고 그 나무가 도시 아파트에 산소도 공급해 주고 하잖아요. 그러니깐 땅 속에 있는 그 셀, 비타민 셀의 구조들이 다 있어요. 그거로 이제 요번에 디자인을 했거든요,

그럼 그래픽을 전공한 건 언제쯤인가요?

그래픽은 80년대에 명지전문대학 그래픽을 나왔어요. 그리고 군대갔 와서는 제약회사 광고부에서 한 3년 있었고 국제약품에서 돈을 제일 많이 줬었어요. 그 때에.. 다른 사람들 24만원 받을 때에 저는 31만원 받았었으니깐...
거기서 3년 있었어요. 3년 있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그 수출 디자인 1호 삼성 컨스트럭션 그 팀들하고 8개월동안 거기 가서 일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88올림픽 컴페티션 참여를 했고요 . 한국의 패션 브랜드란 브랜드는 한 백개는 만들었으니깐.

그럼 아까 말씀하셨던 피카소라던가 미로라던가 마그리트, 샤갈 뭐 그런 아티스트의 미술관쪽을 말씀하시는거죠?

그런 건 아니고요, 그 사람 생애에 대한 철학적인 부분들을 이야기 한거죠 컨셉을 만들고.. 그렇죠 결국 삶하고 작품하고 같이 연결되는 거니깐. 그러니깐 초현실주의의 작가들은, 실제적으로 왜 그사람들을 선정하느냐 하면은 앞으로 미래의 경영자들은 새로운 창조적인 공간들이 많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틀속에 들어가서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이제 그러면 궁극적으로 이대표님이 사회설치 예술가라는 어떻게보면은 복합적이고 난해한 그런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뒷받침 하는, 궁극적으로 그러면 설치예술가라는 바탕을 만들어 준 배경이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은 뭐 정신적인 철학이라던가 아니면 예를 들면은 자연이라든가, 그리고 혹시 목표가 있다면요?


우리가 목표로 잡은 건 사례가 없는 사례의 다리를 만들어라. 한강 2030년에 백남준 브릿지를 아이디어를 냈어요. 유리로 만들자. 2층을 만들어서 위로는 차가 다니게 하지만은 아래는 젊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만들어주고 결국은 IT의 그 어떤 산업에 끝은 예술로 승화가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미 백남준이라는 사람은 IT의 꽃을 만들어버렸어. 그리고 피카소가 일조씩 벌어요. 스페인이라는 브랜드 로열티 때문에. 그러면 그런 브랜드 파워 하나만 가지고 피카소 하나만 가지고 스페인이냐 파리냐 둘이서 싸우고 앉아있는데 백남준이라는 좋은 예술가를 백남준 비엔날레, IT비엔날레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산업의 꽃을 피워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못하고 있다고. 그게 사회간접자본 이라는거에요

오랜시간 감사합니다. 더 깊은 이야기는 별도로 자리와 공간을 만들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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