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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누두 명화 걸작선 (마리로랑셍)

김종근

우리들에게 여류 화가라는 것이 요즈음은 많아졌지만 19C만 하더라도 여류화가는 그리 흔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당시의 사회적 배경에도 큰 원인이 있겠지만, 미술사에 남아 있는 어류중에 마리로랑셍은 그 작품에 있어서나, 여성적 분위기 표현에 있어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파리 태생의 마리로랑셍은 작품 초기에 로트렉의 우울한 분위기와 그의 정감 넘치는 색채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 때 마네의 자연주의적인 풍경 묘사에 심취하기도 했었다. 1905년에는 입체파 화가였던 조르쥬 브라크와 피카소를 만나면서 큐비스트들과 교류를 갖게 되었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그의 화면에 우아한 색조, 단순한 구성과 투명한 색채의 분위기로 감성적인 시인 아뽈리네르에 의해 최초로 큰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그는 세느강에 떠 있는 세탁선을 가리키는 “바또라브와르”라는 몽마프트의 낡은 건물을 찾으면서 막스쟈콥과 마티스,브라크,모딜이아니,유트릴로 등 당시로서는 이방인들의 그룹이었던 에꼴 드 파리의 작가들과 깊은 친교를 나누면서 큐비즘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한 20C 유럽 전위 예술에 영향을 끼친 디아길레프 창단의 러시아 발레단의 “암사들”이란 작품에 무대 장치 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그다지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그는 후기로 갈수록 그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보여주고 있는데, 포즈의 우아한 자태와 매혹적인 색채의 사옹, 무희들의 나긋나긋한 움직임의 표현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마리로랑셍의 이러한 특성은 입체파 화가들과, 아뽈리네르등 시인들과 교류하면서 체득한 로랑셍의 여성적 예술 감성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춤추는 무희나 아름다운 소녀들을 즐겨 모티브로 제작했는데 이 작품은 로랑셍의 화려한 색상과 우아한 모습들이 잘 표현 되어 있다. 1987년 파리의 경매에 약 1억2천3백만원에 팔린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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